석류씨처럼 단단히 뭉쳐 행복한 생활 누려
우리 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3공4동’ 상감식 시범사회구역 건설 사업 종술

2024-04-29 08:33:46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크고 작은 골목들이 날로 시끌벅적해지고 있다. 사회구역 활동실에서는 로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윷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집앞’의 벤치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수다를 떨고 ‘미니공원’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곳에서 ‘함께 거주하고 배우며 함께 건설하고 향유하며 함께 일하고 즐기고 있다’.

연변은 전국의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이고 최대의 조선족 집거지이며 여러 민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지역이다. 다년간 우리 주는 민족단결 증진을 총체적 사업, 전략적 과업, 기초적 사업, 생명선 공사로 견지해 당의 민족 정책의 효과적인 시달을 추진했는바 다섯차례 련속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체’로 평의됐고 ‘전국민족단결진보시범주’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새로운 로정에서 연변은 ‘모범자치주’의 영광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2023년 12월 17일에 열린 주당위 12기 6차 전원회의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향후‘5대 프로젝트’를 실시해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제반 사업의 주선으로 삼고 새시대 민족단결진보 사업의 승격판을 힘써 구축하는 것이다.

2024년초, 전 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3공4동’ 상감식 시범사회구역 건설 동원포치회의가 개최되면서 건설사업이 전면 가동되였다. 회의에서는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 경험을 총화, 복제, 보급하고 ‘함께 거주하고 배우며 함께 건설하고 공유하며 함께 일하고 즐긴다’와 ‘함께 노래 부르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명절을 쇤다’를 주요 내용으로 전 주에서 100개의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3공4동’ 상감식 시범사회구역을 건설하기로 했다.

동원포치회의에서 각 현(시) 당위 조직부 부장, 관할 부부장, 도시조직과 과장 그리고 각 현(시)가두 당사업위원회 서기, 사회구역 당조직 서기 등 170여명이 단영사회구역을 찾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3공4동’ 상감식 시범사회구역 건설 사업에 대해 현장 학습을 하고 경험소개를 청취했으며 체험을 교류했다.

단영사회구역은 어떻게 ‘전형중의 전형’이 되였을가?

“당의 령도를 따르고 플랫폼으로 추동하며 당원들이 앞장서 주도했다.” 단영사회구역당위 서기 왕숙청에 따르면 이 사회구역은 가두와 사회구역당위의 지도하에 당원 간부와 상주 단위의 힘을 결집해 봉사, 심의, 활동 등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대중을 중심으로 일하고 대중을 이끌고 함께 일하며 대중을 위해 봉사하고 대중의 문제를 해결했다. 왕숙청은 “문을 닫으면 한 가정이 하나의 단위이지만 문을 열면 사회구역은 하나의 대가족이다.”라면서 사회구역 여러 민족 주민들이 당조직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해 서로 도와줌으로써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되였다.”고 표했다.

“이봐 동생, 날씨가 좋아졌는데 같이 광장에 가서 해빛쪼임을 할가?” 단영사회구역 85세 한족로인 고숙춘은 매일 틈만 나면 이웃인 장송금 로인을 찾아 외출을 하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지루함을 달래고 있다.

“김씨 언니가 아직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둘도 꼭 좋은 친구가 되였을 거야.” 매번 김씨 언니를 떠올릴 때마다 고숙춘 로인은 눈시울을 붉힌다.

김씨 언니의 이름은 김승숙이고 장송금과 마찬가지로 단영사회구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독거로인이였다. 민족이 다르지만 고숙춘 로인과 김승숙 로인의 관계는 아주 자별했다. 고숙춘과 김승숙은 사회구역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만났다. 마음이 따뜻한 고숙춘은 김승숙이 몸이 안 좋고 거동이 불편하며 아들딸이 곁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김승숙의 집에 자주 찾아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가져다주었으며 수도, 전기료금이 체납되면 돈을 내는 것을 도와주었다. 오래동안 가깝게 보내다 보니 김승숙은 사람을 만나면 “나는 월급카드도 고숙춘에게 주었어. 고씨보다 더 친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고 말했다.

2018년 김승숙이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동네에 새로 이사온 장송금은 고숙춘의 도움으로 새 동네에 빠르게 적응했고 아침저녁으로 고숙춘과 함께 지내면서 우정을 이어갔다. 오늘날 사회구역 곳곳에서 그들 둘이 서로 부축하며 동행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단영사회구역에서 이들 세 로인의 이야기가 미담처럼 전해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사회구역에는 여러 민족 대중들이 서로 돕고 서로 배려하는 생생한 사례가 셀 수 없이 많으며 사회구역이라는 대가족에서 주민들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살고 행복한 삶을 공유하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메터 길이의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도로, 관할 구역의 9개 민족요소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채화벽,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주제벽, 민족단결진보선전회랑… 단영사회구역의 하나하나의 벽돌과 기와, 한포기의 풀, 한그루의 나무마다에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동원배치회의 후, 각 현(시)는 ‘3공4동’ 상감식 시범사회구역 건설을 중요한 위치에 두고 사업 전담반을 신설하고 종합계획을 강화했다. 각 부문, 각 단위는 책임 시달을 강화하고 전문 연구, 특별 계획, 특별 배치를 강화했다.  각 건설 단위는 주체책임을 참답게 짊어지고 성실하게 기획 연구하며 사업시달을 잘 틀어쥠으로써 당건설의 지도적 역할이 뚜렷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성과가 좋은 시범사회구역을 건설하기로 했다.

상부 설계를 정확하게 틀어쥐고 기층 시달을 참답게 추진했는바 불과 몇달 만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 주 100개 사회구역은 전부 민족단결진보촉진회를 설립하고 사회구역 통전위원을 배치했으며 이웃방조 1대1 부축 대상 1132개를 건립하고 모범단지, 건물, 가정, 개인 등 선진전형 554개를 선정했으며 100개의 ‘붉은 석류’선전강연단을 결성해 507차례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100개의 민족사업봉사소를 설립해 창업취업, 교육양성, 사회보장, 법률권익 수호 등 봉사를 933회 제공했다. 이 밖에도 ‘네가지 소형’ 활동을 널리 전개했다. 사회구역 작은 업무를 540회 조직하고 주민 소원을 805개 해결했으며 정돈 관련 작은 건의를 245건 응모하고 민족 관련 소사항을 313건 해결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축제활동, 문예활동을 923차례 전개했다.   

연길시 건공가두 연홍사회구역에서 전개한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미니교실’은 인기가 많고 호평이 자자하다. 관할구역의 많은 로인, 아이들이 이곳에서 표준어를 배우고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훈춘시 신안가두 장안사회구역은 당건설련맹 단위 사업일군, 군인, 공안경찰, 출입경 변방검사소 사업일군, 소방 대원, 퇴역군인 등 인원으로 구성된 ‘붉은 석류’, ‘석류씨’ 선전강연단을 결성해 여러 민족 대중들을 상대로 온돌수업을 펼치고 있다.

도문시 향상가두 흥변사회구역에서는 ‘조씨소통역’, 협의의사청을 설립해 의견과 건의, 갈등과 분쟁을 ‘탁상’에 올려 연구, 해결함으로써 여러 민족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회구역 관리와 건설에 참여하도록 지도했다.

돈화시 발해가두 홍기사회구역에서 마련한 붉은 석류 경관소품, 붉은 석류 독서코너 등 도시 공공독서공간은 몰입형 당원 대중 교양의 새로운 모식을 탐색하고 있는데 VR체험기능은 물론 음성홍색도서코너를 만들어 ‘공동학습’에 재미를 더했다.

룡정시 리원가두 리원사회구역의 ‘리소이’ 스마트운영봉사플랫폼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과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클라우드’에 올려 여러 민족 대중들이 손쉽게 지식을 배우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화룡시 민혜가두 혜민사회구역에서는 사회구역 사업일군, 현직 당원, ‘3장’ 등 인원들과 특수 군체들이 친구를 맺도록 이어줌으로써 주민 전체가 이웃방조 행동에 뛰여들도록 시범을 보여주고 여러 민족 간부 대중들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왕청현 장영가두 강북사회구역의 민족단결시범거리와 ‘붉은 석류 문화관’, ‘붉은 석류 생활관’은 민족단결교양기지로 되였고 생활간호, 문화교류, 레저오락, 민속체험 등 각종 기능을 포괄하는 교포의 집, 사회구역 서옥, 로인식당 등 구역으로 건설했다.

안도현 장흥가두 토월사회구역에서 문화양로련합회 및 민족단결촉진회가 날로 발전, 장대해지고 있으며 무용팀, 태극권팀 등 14개 문화단체가 문예공연, 정책선전강연, 사회구역운동회 등 110회 이상의 활동을 개최해 각 민족의 교류융합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3공4동’ 상감식 시범사회구역 건설이 우리 주에서 기세 드높게 전개되면서 ‘새시대 연변 민족단결진보 승격판 구축’의 함의와 외연을 끊임없이 풍부하게 하고 확장하고 있으며 단합과 화합의 비옥한 연변 대지에서 여러 민족 대중들은 마치 석류씨처럼 단단히 뭉쳐있다.

    갈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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