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련휴를 앞두고 훈춘 해산물거리에서는 곧 찾아올 대규모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물자를 충분히 확보하느라 분망히 움직였다.

23일, 훈춘시 해산물거리에 이르니 커다란 킹크랩모형이 ‘게와 훈춘의 만남(蟹逅珲春)’ 현판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고 스티로폼박스를 가득 실은 화물트럭들이 쉴새 없이 드나들면서 로씨야에서 갓 수입해온 싱싱한 킹크랩을 실어오고있었다. 훈춘시 중심에 위치한 해산물거리는 탁월한 구역위치 우세를 내세워 인플루언서, 미식 체험, 야간경제 등 주제를 일체화해 훈춘의 또 다른 특색 있는 지역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산물거리에 위치한 어부부두해산물시장은 킹크랩, 대게, 가리비, 전복 등 로씨야에서 들여온 해산물을 류통， 판매하는 가게였는데 복층구조로 된 이 가게는 1층에서 손님들이 직접 선택한 킹크랩을 선자리에서 먹기 편하게끔 손질한 뒤 2층에 위치한 손님상에 올려 ‘원스톱 봉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들은 2년째 매일같이 바다 깊숙한 곳의 최고의 신선함을 찾아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호강시켜주고 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지난해 4월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단순히 로씨야에서 도매해 들여오고 다시 국내에서 소비자에게 소매하는 형식으로 시작되였다. 그러던중 고객들로부터 하나둘씩 해산물을 손질해줄 주방을 찾는 요구가 잦아지게 되자 그 후로 전문 주방일군을 초빙하고 바로 웃층에 식당을 차리면서 지금의 ‘원스톱 봉사’를 제공하게 되였다.

가게직원 태려나는 “아시다싶이 저희는 로씨야에서 직접 잡아올린 킹크랩을 수입해 손님들 밥상에 대접하므로 식자료가 더할 나위 없이 신선하고 동북지역에서 첫번째 상품공급원(第一货源)으로써 가격이 다른 데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라면서 “요즘 같은 평일에는 일평균 기본으로 50마리는 판매되고 음력설, 국경절 등 휴가 기간에는 일평균 100마리 이상으로 나갑니다. 며칠 뒤면 5.1절련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여 저희 가게에서는 1층에 보이는 킹크랩들 뿐만 아니라 가게 밖에도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고 서민적인 가격으로 만나게 해드릴 준비가 되였습니다.”고 소개했다.

　　전정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