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발전 위해 황소처럼 일하는 사나이

2024-03-13 08:06:27

전국인대 대표 김동호 이야기


흑룡강성 상지시의 많은 사람들은 어지조선족향 신흥촌당지부 서기 김동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조선족인 그는 2기에 걸쳐 전국인대 대표를 련임하고 있다.

례년과 마찬가지로 2월말 김동호 서기는 또 조사연구에 나섰다. 지난 2월 26일 오전 그와 동료들은 생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마을의 기업을 방문했다.

사무실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김동호 서기의 모습이다.

김동호 서기는 “전국인대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기층에 심입하여 깊이 조사연구를 해야만 실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농촌태생인 김동호 서기는 수년간 북경으로 인대회의에 갈 때면 농촌에 관한 건의안을 들고 갔다.

“과학기술을 통한 농촌진흥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논밭에서 구현할 것인가?”

“기층 당지부는 역할을 발휘해 산업에 의한 농가 소득 증가를 실현해야 한다.”

전국인대 대표라면 대중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보는 김동호 서기는 민심을 리해하고 제때에 기층 대중들의 생각과 바람, 그들을 통해 보여지는 공통적 문제를 수집해 전국인대에 전달하는 데 공을 들였다. 두번째 임기중인 그는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막중한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년간 김동호 서기는 늘 논밭에서 농민들과 국가 정책을 론하고 일상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눠왔다. 그는 “농민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들과 친숙해져야만 기층의 실제 상황을 더 잘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그는 흑룡강성의 여러 현, 시를 돌면서 조사연구를 하여 도시와 농촌 의료보험 외래 진료비 환급 비률과 관계되는 문제를 수집, 정리하여 전국인대 회의에서 건의안를 제기했다. 수년간 그가 제기한 많은 건의 사항은 정부 부서의 인정을 받아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행되였다.

김동호 서기는 “이전 농업 페기물의 통합 회수와 관련된 건의가 관련 부서의 주목을 받아 여러 지역에서 무해화 회수처리가 진행돼 흑토지를 보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동호 서기는 수차례의 방문과 조사연구를 하면서 휴대 노트에 조사연구 내용을 빠짐없이 빼곡이 적었다.

‘농촌에 기술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업기술인력이 기층 향진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정책이 마련되였으면 한다’,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식량가공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처럼 김동호 서기는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건의 사항을 하나하나 알심 들여 준비했다.

사실 김동호 서기는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기 전부터 농민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김동호 서기는 신흥촌 토박이다. 그는 1985년에 선진적인 벼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자비로 목단강에서 1년 동안 해당 기술을 배웠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자전거를 타고 집집을 방문하면서 마을 촌민들이 전통적인 벼재배 모식을 바꾸도록 가르치고 모종을 던져 심는 재배기술을 보급해 수확량을 늘였다.

2009년에는 그의 주도하에 상지시 어지벼재배전문합작사가 설립되였고 합작사를 통해 농가의 벼 생산·판매 비용이 낮아졌을뿐더러 벼재배산업의 질 향상과 능률 증대가 실현되였다.

2013년 그는 자원을 통합해 린근 마을과 공동으로 벼재배련합사를 세웠다. 이로 하여 벼 시장에서의 신흥촌의 경쟁력은 크게 강화되였다.

그의 지인은 “김서기가 항상 황소같이 일해서 우리는 그를 ‘뜨락또르 서기’라고 부릅니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서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의 민속문화와 전통미식을 리해하고 체험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향촌관광 프로젝트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농촌에서 자라 농촌을 사랑한다.”면서 “향촌진흥 촉진에 도움이 된다면 서슴없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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