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메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림효준.

16일, 2023－2024 시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중국대표팀이 2매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0메터에서 림효준이, 남자 1500메터에서는 손룡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500메터 경기 8강에서 중국의 림효준과 류소앙은 같은 조에서 출발해 림효준이 1위, 류소앙은 성적이 가장 좋은 두개의 조에서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펼쳐진 준결승에서 림효준이 A조 결승에 진출했고 류소앙은 B조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A조 결승에서 림효준이 41초 592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까자흐스딴의 니키샤와 카나다의 피에르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500메터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손룡이 마지막 라운드의 커브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은 이딸리아 선수 시게리를 반칙으로 판정하여 손룡이 A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펼친 결승에서도 손룡은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첫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의 황대헌이 반칙으로 실격되면서 손룡은 자신의 커리어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력사상 100번째 금메달이 되기도 했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