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원정서 남경도시팀을 1대0으로 제압

2024-03-25 08:40:42

김봉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이뤄냈다. 그것도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이라는 강팀의 적지에서 이뤄낸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연변팀은 23일 저녁 7시 30분 남경시 오대산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남경팀과의 2024 시즌 갑급리그 제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용병 로난의 결승꼴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연변팀은 올 시즌 첫 승리를 비교적 빨리 신고하면서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타게 되였다.

이날 경기후 라커룸에서 올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

이날 아볼레다, 천창걸, 김태연 등 주축들이 대량 결장한 연변팀은 왕박호, 허문광 등 젊은 선수들을 대담하게 기용했고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홈팀 남경팀이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연변팀 꼴키퍼 동가림의 선방으로 여러차례 위기를 넘긴 연변팀은 차차 적극적인 반격으로 분위기를 되찾으려 했다. 30분경 왕성쾌의 보충슛이 상대 꼴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전 결속을 앞두고 로난이 날린 헤딩슛은 꼴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초반까지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이였다. 48분경 상대팀의 강슛이 꼴대를 격중하는 등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였다. 하지만 연변팀은 차차 중원 압박을 강화하며 쾌속 반격으로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결국 두 용병 이보와 로난이 연변팀의 시즌 첫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56분경 중원에서 공을 잡은 한광휘가 오른쪽 변선에서 앞으로 돌진하던 이보에게 공을 찔러줬고 이보가 잠시 공을 잡은 후 돌연 금지구역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로난이 그대로 슛으로 련결해 득점을 이뤄냈다.

이후 홈장에서 1꼴 뒤진 남경팀이 조급한 정서를 보였고 69분경에는 수비수 왕호연이 연변팀 왕박호를 태클로 걸어 넘어뜨리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1꼴에 수적 우세까지 손에 넣은 연변팀은 이후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고 많은 기회를 창조했지만 더 이상 득점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결국 1대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이뤄내 홀가분해진 연변팀은 이제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시즌 초반 원정 4련전의 마지막 일전으로 상해가정팀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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