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개산툰진 ‘꿈밴드’ 음악으로 여러 민족 촌민 사이를 돈독히

2024-03-26 09:09:07

룡정시 개산툰진의 음악애호가들로 이루어진 ‘꿈밴드’는 음악을 감정의 뉴대로 삼아 부동한 민족의 촌민들을 하나와 같이 긴밀히 이어놓고 있다.

꿈밴드 멤버 류해빈(왼쪽 사람)과 김동훈이 련습실에서 기타를 치고 있다.

18일, 룡정시 개산툰진. 저녁 7시가 되자 진소재지 주민구역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한 건물에 음악애호가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은 개산툰진의 꿈밴드(梦想乐队)가 음악련습을 하는 날이다.

꿈밴드는 개산툰진로동보장소의 장호정, 장애인련합회의 장보림, 음악애호가 류해빈, 퇴직인원 장하려, 만위평 등 여러 업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로 무어졌다. 멤버들이 다 모이자 련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드럼, 기타, 전자피아노 등의 현란한 악기소리와 메인보컬의 노래가 어우러져 멋진 밴드음악이 련습실에 울려퍼졌다.

밴드 책임자 김동훈은 “젊었을 때부터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하고 싶었다. 2014년부터 멤버들을 모집하여 밴드를 만들었는데 현재 개산툰진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공연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밴드 멤버 류해빈은 “밴드에서 기타연주를 맡고 있다. 악기연주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밴드 멤버 장하려는 “밴드에서 전자피아노 연주를 맡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중에는 “밴드에 참가한 이후로 마작을 치지 않게 되였고 심신이 유쾌해졌다.”는 사람도 있었다.

김동훈에 따르면 밴드가 갓 설립됐을 때 자금, 학습, 장소 등이 모두 걱정이였다. 이들은 평소에 아껴둔 돈을 모아 중고시장에서 악기를 사들였고 련습소리가 주민들에게 지장을 줄가 봐 주민구역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건물을 찾아 련습실을 갖췄다.

김동훈은 “초반에 마음고생을 적잖게 했다. 모두 음악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만은 굴뚝같았지만 기초적인 음악지식이 없었기에 전부 령으로부터 시작해야 했다.”고 지난 과정을 돌이키면서 “초기에는 20여곡의 간단한 곡을 선택하여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멤버들의 꾸준한 노력을 거쳐 지금은 다소 난도가 있는 곡도 연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3월 8일, 꿈밴드는 개산툰진정부에서 펼친 3.8부녀절 경축문예공연에도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김동훈은 “꿈밴드를 향촌관광과 유기적으로 잘 결합하여 관광객들에게 지역특색이 다분한 밴드공연을 선물할 것이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음악은 지역, 민족의 한계를 뛰여넘어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뉴대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