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시동 건’ 연변팀,내친김에 원정 2련승에 도전
30일 오후 원정서 상해가정팀과 격돌

2024-03-29 08:09:48

지난 남경도시팀과의 경기 후 라커룸에서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감독진과 선수단.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제공

최근 원정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이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원정 4련전의 마지막 일전으로 상해가정팀을 상대로 련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연변팀은 30일 오후 3시 30분 상해가정체육중심경기장에서 상해가정팀과 2024 시즌 갑급리그 제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고 그 기세를 이어가고저 하는 팀들이다.

우선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23일 열린 남경도시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용병 로난의 결승꼴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일전 다소 침체되여있던 팀 분위기 쇄신을 완전히 일궈냈다. 올 시즌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입 용병 로난은 이보와 합작해 데뷔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신장 우세를 리용해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향후 일취월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기존의 주축 선수들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던 젊은 선수들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활약으로 제몫을 다했고 팀워크가 차차 다져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김봉길 감독이 상해가정팀전에서도 계속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할지, 이들이 계속해 강한 전투력과 자신감을 보일지가 관전포인트이다.

원정길에서 맞닥뜨릴 상해가정팀도 기세가 등등하다. 시즌 개막전 홈장에서 남경도시팀에 0대1로 패한 상해가정팀은 제2라운드 원정에서 강서로산팀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다소 추스리더니 지난주 홈장 경기에서 료녕철인팀을 1대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리를 이뤄냈다. 상해가정팀은 2021 시즌 을급리그에서부터 축구협회컵 경기, 지난 2023 시즌 갑급리그까지 연변팀과 총 5차례 맞붙어서 4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연변팀에만은 강했다.

상해가정팀전에서 상해 많은 우리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떠한 ‘연변축구이야기’가 씌여질지 궁금해진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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