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3월 27일발 신화통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가 26일 북경에서 미중관계전국위원회 리사회의 에반 그린버그 의장과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국 하버드대 교수 그레이엄 앨리슨을 각각 만났다.

왕의 부장은 에반 그린버그 의장 및 올린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미관계 문제의 근원은 미국이 중국을 가장 주요한 전략적 경쟁 상대, 가장 중대한 지정학적 도전으로 규정한 데 있으며 이런 잘못된 인식은 량국관계에 문제가 끊이지 않게 하고 미국 지도자가 한 약속도 실제 행동으로 전환할 수 없게 한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마주보며 나아가 량국관계가 안정되고 좋아지며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의 부장은 앨리슨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철학에는 화이부동(和而不同) 사상이 있는데 이는 미국 일부 인사들의 흑이 아니면 백이고 네가 지지 않으면 내가 지는 이분법적 대립 사고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함께 글로벌 도전에 맞서고 더욱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술계가 중국과 미국이 옳바르게 지내는 방법과 인류운명공동체 리념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전통적인 국제관계 리론을 뛰여넘는 건설적 사고를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