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62도, 극심한 기상 이변 브라질 강타
산사태·벼락에 최소 13명 사망…‘하루 새 한달 평균 넘는 비 쏟아져’

2024-04-01 07:57:35

극심한 폭염과 기록적인 폭우가 일주일 새 브라질 남동부를 강타, 극한 기상 이변에 리재민이 속출하고 최소 13명이 숨지는 피해도 잇달았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스피리투산투·상파울루주에는 전날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이어졌다.

라고스 지역에서는 한 로점상이 벼락에 맞아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숨졌고 산타크루스에서는 범람한 강물에 화물차가 휩쓸리면서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페트로폴리스 지역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안에 있던 일가족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이 마을에서는 산비탈을 따라 물과 진흙, 건물 잔해가 삽시간에 쏟아져내려 차들을 덮치기도 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아찔했던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되였다.

다른 마을에서는 소방차가 급류에 휩쓸리기도 했다고 폴랴지상파울루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진흙더미에 파묻혀있던 4살 소녀가 1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되였다.

브라질 구조 당국은 “소녀의 아버지가 자기 몸으로 아이를 감싸 보호한 덕분에 살아있었던 같다.”고 전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숨진 채 발견되였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브라질 기상당국은 페트로폴리스의 경우 하루 새 300밀리메터에 가까운 강수량이 기록되였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지역 3월 한달 평균 강수량의 2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앞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지난주 체감온도 62도(과라치바)를 기록하는 등 때 아닌 폭염이 보고되였다.

기상당국은 당시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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