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보편적으로 알수 있는 대표적 이슬람문화는 녀자들이 입는 아바야와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히잡, 그리고 남자들이 입는 하얀색 옷인 칸도라일 것이다.

할랄푸드 역시 이슬람의 대표적인 문화라고 볼 수 있다. 할랄은 ‘허락’이라는 뜻으로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통칭한다.

음식의 경우 돼지고기, 민물고기, 술과 같은 것을 금기할 뿐만 아니라, 재료 역시 이슬람의 샤리아법에 따른 방식으로 제조, 가공, 저장되여야 한다. 할랄은 음식 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등에도 적용된다. 할랄 구별을 위해 이슬람에서는 할랄 인증마크를 운영하고 있다.

아랍에서는 음식을 주요하게 손으로 쥐여먹는데 왼손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의 삶의 현장에 들어가 보아도 무슬림중에서는 왼손잡이를 찾아볼 수가 없다.

인구 통계학적으로 전세계 인구의 10분의 1일이 왼손잡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무슬림중에서는 왜 유난히도 왼손잡이를 찾아보기 힘들가?

첫째는 위생상의 리유 때문이다.

아랍 지역의 화장실, 변기 옆에 별도의 물호스가 따로 붙어있다. 이들은 변을 본 후 비데 대신 물호스로 뒤처리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왼손을 사용한다. 때문에 화장실에서 쓰는 손을 밥을 먹을 때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무슬림들이 왼손잡이가 없는 리유는 종교 때문이라는 설이 더 유력하다. 이슬람의 주요 경전인 하디스에 따르면 사탄이 왼손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왼손으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몽골 부족사회에서도 왼손잡이는 저주받는 자로 인식되는 문화가 있었고 일본에서는 과거에 안해가 왼손잡이라는 것만으로도 리혼의 사유가 되였다고 한다. 서양에서도 왼손을 쓰는 사람은 ‘무기를 숨겼을지도 모를 믿지 못할 인간’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