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과 기와집 지붕들이 어우러져 마치 옛날 그림 속 풍경처럼 아름다운 조선전통마을, 현대적인 건물들이 늘어선 도시 속에서 안도현 장백산백화골조선족옛마을은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장백산백화골조선족옛마을 총경리 예나는 “마을 곳곳에 마련된 전통공예품가게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점점 더 많은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청명기간 일평균 1500여명의 관광객이 모여든 백화골조선족옛마을은 국가 3A급 풍경구로 생태관광, 민속체험, 건강양생 등 다양한 내용을 품은 옛 민속마을로 안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명소로 손꼽힌다.

최근 들어 안도현의 문화관광시장은 활력으로 차넘치고 있다. 올 청명련휴기간 안도현은 연 5만 7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종합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6606만원을 기록했다.

장백산을 끼고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자랑하는 안도현은 6년 련속 ‘중국 가장 아름다운 현역도시’로 선정되고 세차례  ‘중국관광발전잠재력 100강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 ‘중국관광현’, ‘국가급 생태시범구역’, ‘국가관광 종합개혁시범구역’, ‘전국 레저농업 및 향촌관광 시범현’, ‘길림성 10대 피서지역’, ‘전역관광 정품목적지’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며 다양한 민족문화와 공존하는 안도현의 문화관광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안도현은 길림성의 ‘1조원급 산업프로젝트’ 사업에서 ‘100억급 현급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주요거점으로 떠오르며 관광산업 발전을 경제, 사회 발전의 우선 과업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략적인 추진에 힘쓰고 있다. 관광산업발전의 전반 기획과 목표를 제정하고 관광산업을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했으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지금의 안도현은 모든 시민이 관광홍보대사가 되고 곳곳이 살아 숨쉬는 관광환경으로 변모하면서 생태관광, 향촌관광, 홍색관광, 건강양생관광, 공업관광, 변경관광 등 다양한 관광테마를 아우르며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안도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현재 안도현은 한창 봄, 여름 관광업무 체계 구축을 강화하면서 풍부한 상품 공급과 소비 확대, 전면적인 봉사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백화골, 내두산촌, 장백산조공부 등 관광지에서는 다채로운 민속문화체험  기회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고 표류, 화로에 둘러앉아 차 마시기 등 관광상품의 지속적인 인기는 겨울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안도현은 풍부한 관광상품과 다양한 문화체험, 편리한 려행환경을 앞세우고 다가오는 여름 관광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