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호조세…대외무역 강한 탄력받아

2024-04-18 07:16:23

최근 우리 나라 전역의 항구가 하역 작업으로 분망해지면서 대외무역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세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국내의 화물 무역수출입 총액은 6조 61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해운시장의 경기상황은 글로벌 무역의 활성화를 반증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1.4분기 외수가 소폭 개선되고 해운산업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우리 나라 대외무역의 강한 탄성과 활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해운 로선운임 잇달아 상승

이달 15일부터 아시아-북유럽 해운운임이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20피트 컨테이너는 개당 2200딸라, 40피트 컨테이너는 개당 4000딸라로 조정된다.

이미 얼마 전 아시아-북유럽 로선운임이 상향된 바가 있다. 이는 4개월 만에 아시아-북유럽 해운운임이 30% 이상 오른 셈이다.

국내 모 해운회사 역시 15일부터 극동-북유럽·지중해 운임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아시아-유럽 운임은 평균 5%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로선운임조정은 시장의 수급관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 대외무역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증가해 해운사가 운임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날로 분망해지는 항구 하역작업

세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우리 나라의 화물 무역수출입 총액에서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기 10.3%, 6.7% 늘었다.

또 1월-2월 우리 나라의 주요목적지에 대한 수출 증가률은 지난해 12월 대비 다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딸라 기준 미국에 대한 수출이 플라스 성장을 회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보다는 11.9%포인트 늘었다. 아세안, 남미,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은 각기 6%, 20.6%, 21% 확대됐고 지난해 12월보다는 12.1%포인트, 13.8%포인트, 17%포인트씩 상승했다.

대외무역 회복세가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우리 나라 전역의 항구 역시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파나마 국적의 로로선이 비야디(BYD), 길리자동차, 장안자동차 등 브랜드 자동차 3400여대를 싣고 상해항 외고교항구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했다. 1.4분기 외고교항구에 정박한 로로선은 총 220여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늘었다. 이번 분기에 이곳에서 ‘출항’하는 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29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려드는 수출 주문

대외무역 회복에서 기업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절강성 석정공구회사 한 판매총괄은 “얼마 전 독일 전시회에 참가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 “이것은 모두 독일 하드웨어 한 전시회에서 받은 주문이다. 현장에서 협상을 끝낸 주문서만 10건이고 독일 등 유럽국가의 주문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시회에서 선보인 신제품이 바이어의 인정을 받았다면서 지금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 들어 각지의 정부도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절강성 림해시 소재 27개 기업은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페막한 한 행사에서 새 주문서를 한가득 안고 귀국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림해소재 기업이 상담한 바이어는 3000여명에 달하고 거래 의향 금액은 2150만딸라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동성 위해의 기업들도 올해 역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해시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위해시의 기업중 280여기업이 역외 전시회에 참가해 아시아·유럽·미주 등지의 역외 주문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 한 책임자는 “정부는 올해 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돕고 ‘중국수출입박람회’와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등 중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는 한편 기업의 역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국전자상거래의 편의성을 계속해서 높여 기업이 시장·고객과의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주문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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