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청촌 비닐하우스재배 포도 싹트기 시작

2024-04-19 08:51:12

지난 10일, 연길시 조양천진 장청촌 비닐하우스재배 포도원에서 주인 진정영은 보온면포에 덮인 흙을 제거한 후 면포를 열고 조심스럽게 파낸 포도넝쿨을 바로 세우고 받침대에 묶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진정영은 3개 비닐하우스에 2000여 그루의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있는데 품종만 10가지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겨울에 접어들기 전에 이들은 포도넝쿨의 전지 작업을 통해 1메터가량의 기본 줄기만 남기고 ‘꽈배기’ 모양으로 엮어 고정시킨 후 보온면포를 잘 덮고 흙을 두툼하게 깔아 따뜻하게 겨울을 나게 했다. 진정영은 “올해 날씨가 일찍 따뜻해지면서 례년보다 한주일 앞당겨 포도넝쿨을 흙에서 파냈다.”며 어린아이의 팔뚝 만큼 굵을 법한 포도넝쿨을 보여주었다. 단단하고 마른 가지에 띄염띄염 움튼 불그스레한 새순은 무한한 생기를 품고 있었다.

진정영은 포도넝쿨을 부드럽게 다루면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지에 움이 튼 후 포도넝쿨은 정리, 물주기, 받침대 고정, 제눈(定芽), 순지르기 등 여러 관리 단계를 거치게 된다. 7월 들어 포도가 착색을 시작할 때면 발효시킨 콩깨묵을 비료로 주어 영양분을 증가시키고 포도의 당도를 높이는데 8월 20일가량이면 채집할 수 있게 된다.

진정영은 포도의 품종이 다양하고 맛이 좋기에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채집하면서 매년 10만원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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