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장부로부터 본 봄갈이와 봄철관리의 새 변화

2024-04-19 09:07:57

[석가장 4월 17일발 신화통신 기자 조홍우] 따스한 봄날, 하북 대지의 농경지에서는 농기계 소리가 우르릉거리고 논밭과 밭머리에서는 농민들이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농업생산물자상점 주인, 알곡재배호, 농업 사회화 봉사조직 사업일군들도 최근 유난히 바삐 보내고 있다. 자금액수가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하는 이들의 장부는 봄갈이와 봄철관리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농업생산물자경영부 장부: 친환경 비료 판매열 화끈, 살충제 랭대

최근 하북성 역현 배산진의 한 농업생산물자경영부에는 농업생산물자를 문의, 구매하려는 농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지에서 31년 농업생산물자를 경영하고 있는 농업생산물자상점 책임자 손홍매는 주변의 여러 촌과 진에서 언제나 그의 상점을 찾아 농업생산물자를 사가고 있다고 말했다.

손홍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주머니에 약 1.5킬로그람인 다수확 옥수수종자 가격은 일반품종보다 10원 비싸지만 용량이 적고 효과가 좋으며 판매량도 높아 개별 품종은 재입고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집에서도 농사를 짓고 있는데 우량종을 잘 선택했더니 산량이 높을뿐더러 병충해 퇴치 효과도 좋았다.

손홍매에게는 장부를 쓰는 습관이 있다. 기자가 손홍매의 장부를 살펴보면서 올해 그가 준비한 300여톤의 신형 복합비료가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판매기록을 보면 2월 26일부터 매번 적게는 1톤, 많게는 9톤을 판매했는데 현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손홍매는 신형 복합비료는 토양의 경화를 낮추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많은 알곡재배호들은 생태장부, 장원한 장부를 따져보고 이 비료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올해 봄에는 지난해 봄보다 수십톤 더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잘 팔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잘 팔리지 않는 것도 있었다. 손홍매는 잘 팔리는 친환경, 신형 복합비료에 비해 년초에 준비한 600병의 일반살충제 판매가 부진하여 100병도 팔지 못했으며 능률적이고 독성이 낮은 살충제, 생물살충제도 왕년에 비해 판매량이 약 20% 줄었다고 말했다. 역현공급판매합작사 부주임 반신초는 최근 몇년간 현지에서 경상적으로 통일예방, 통일관리를 진행하기에 농가에서 너무 많은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일부 알곡재배호들은 또 농경지에 태양에네르기 살충등을 설치하면서 농약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알곡재배호 장부: 농기계 능률이 높아 구매열 상승

하북성 자현 황관영촌 촌민 황수강은 2019년부터 마을에서 륙속 700무의 농경지를 양도받았다. 그의 재배기지에는 무인기, 뜨락또르, 종합수확기 등 설비가 정연하게 놓여있었다.

여러가지 원가 계산에 편리하도록 황수강은 장부를 기록하는 습관을 키웠다. 그의 장부에는 기계구매 페지가 있었는데 2023년 6만원을 주고 식물보호용 무인기 한대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수강은 “전에 인공으로 약을 쳤을 때에는 하루에 많아서 20무를 쳤으나 현재 식물보호용 무인기로 하루에 400여무 작업을 할 수 있어 양도받은 경작지를 2일도 안되여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농작물 성장에도 유리하여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본전’을 빨리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부에는 또 동방홍 대형 뜨락또르 5대를 총 50만 1000원에 구매하고 총 8만 1000원을 보조받았으며 종합수확기 2대를 각각 20만원, 13만 3000원에 구매하고 각각 5만 5800원, 3만 3000원 보조받았다고 적혀있었다. 자현농업농촌국 당조 서기 왕국동은 정부부문은 구매한 농기계의 품종에 따라 구매자에게 부동한 정도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수강의 장부의 최신 페지에는 2024년 3월말 밀밭 무당 정지작업 비용 4원, 4월초 무당 급수비용 25원이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2019년 같은 기간에는 정지작업 비용에 대한 기록이 없었다. 황수강은 전에는 전통농기계로 정지작업을 하면서 비용이 들지 않았지만 현재는 전문농기계를 사용하여 능률적이고 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고 토양의 습도를 유지하는 등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봉사조직일군 장부: 위탁관리 면적 대폭 증가, 봉사사항 증가

하북성 구현 남채촌에서 하북부전농업기계봉사유한회사 책임자 리학안이 한창 농기계수들을 조직하여 위탁관리를 하는 밀밭에 추비를 하고 있었다. 리학안은 추비를 마치면 밀 병충해 예방, 퇴치를 준비해야 하기에 최근 매일 바쁘게 보낸다고 말한다.    

리학안의 또 다른 신분은 구현 농업  사회화 봉사조직의 성원이다. 구현농업농촌국 부국장 우전군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농업 사회화 봉사는 주로 소농호에 일부 또는 전부의 농업 기계화 생산봉사를 제공하고 소농호가 할 수 없고 잘하지 못하며 수지가 맞지 않는 등 농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규범화 발전을 위하여 구현은 농업 사회화 봉사 표준을 출범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하며 위성 원격검측기술을 활용하여 봉사 질, 진도, 효과 등을 제때에 검측, 통제하고 있다.

리학안은 거의 매일 작업을 마친 농경지에 대해 기록한다. 최근 2년간 장부에 기록된 필기가 갈수록 많아졌는데 리학안은 이는 위탁관리 면적, 봉사내용과 관계된다고 말했다. 2020년 농호에서 그에게 위탁관리를 맡긴 농경지는 도합 1000여무였다. 효과를 보고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위탁관리를 선택했으며 현재 그에게 위탁관리를 맡긴 농경지 면적은 4000무를 넘어섰다. 봉사사항도 점차 파종, 물주기, 병충해 예방통제, 수확 등 재배 전 과정이 포함되였다.  

“한가할 때 혼자 따져보는 것을 좋아한다.” 리학안은 장부에 농업생산물자 규모구매와 농가 단독구매 가격차를 기록하고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가운데서 위탁관리 작업은 농가 스스로 재배하는 것보다 무당 원가 100여원을 줄일 수 있고 무당 생산량 10여킬로그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학안은 장부 마지막 페지에 무한궤도식 수확기 5대를 구매했다고 적어두었다. 리학안은 지난 2년간 가을에 강수량이 비교적 많아 옥수수를 수확할 때 일반수확기로는 밭에 들어설 수 없었으나 무한궤도식 수확기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더 전문적으로 하면 농호들도 시름을 놓고 수확도 보장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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