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청명절련휴기간 연길시는 연 31.6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4.1억원의 관광업수입을 기록하며 관광시장의 활력을 보여줬다.

70만명도 안되는 상주 인구를 가진 작은 도시 연길은 인기 관광도시 순위에 자주 등장한다. 이처럼 뜨거운 문화관광시장은 연길은 물론 연변주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통문화로 관광객 유치 성공

연길은 개방과 포용, 다양성과 융합이 공존하는 한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동북사람들의 쾌활하고 열정적인 모습과 소수민족의 풍부한 문화를 동시에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조선족 전통복장은 색상이 너무 아름다워 분위기가 남다르다.”

“연길에는 맛집이 너무 많다. 또다시 오고 싶은 도시이다.”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져있어서 신기하다.”

이는 관광객들이 연길에 대한 인상이다.

연길은 남다른 전통문화가 담겨져있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려행체험을 선사해줬다. 최근년간 연길은 문화가 지닌 소프트파워를 크게 강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인기 명소와 숨겨진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있는 한편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년 연길시는 거리조형, 조명공사 등 프로젝트를 통해 연집거리와 소장거리에 새로움을 더했고 연집거리와 서산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발전언덕은 색다른 분위기 덕분에 중국조선족민속원과 연변대학교 왕훙벽에 이어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2023년 연길시는 또 문화관광시장의 규범화 관리 실시의견을 내놓았고 불만처리 경로를 넓히고 서비스 보장을 강화하고 운송능력 확장 수요를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숙박업계 가격을 규제하는 등 일련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했다. 올해 청명절련휴기간 연길차무단은 연 12.7만명의 려객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률을 기록했다.

◆새로운 소비류 업종의 성장 촉진

5.1절련휴가 다가오면서 려행촬영관이 예약 성수기를 맞이했다. 조선족 전통복장 려행촬영은 연길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중 하나로 연길시가 여러번 ‘관광 인기 상승 차트’에 진입한 리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휴일 때마다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은 ‘공주’와 ‘왕자’들이 도시의 곳곳을 누비는 모습은 연길의 특별한 풍경선이 되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새로운 소비류 업종의 성장을 촉진했다. 통계에 따르면 연길시의 려행촬영관은 2023년초의 102개에서 현재 629개로 늘어났다. 려행촬영 시장의 확대는 메이크업, 촬영 등의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시켰고 많은 직업기술양성학교에서 앞다퉈 관련 기술양성반을 개설했다.

동시에 커피산업의 성장도 촉진하며 연길은 ‘현급 커피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였다. 현재 연길시에는 562개의 카페가 있으며 경쟁 속에서 사과배커피, 막걸리커피, 홍삼라떼 등 다양한 커피제품이 업데이트 되면서 도시 명함중 하나로 되고 있다.

◆더 나은 관광환경 마련 위한 노력 지속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은 문화관광 자원 뿐만 아니라 전체 도시 자원의 경쟁력이 뒤받침돼야 한다. 도시 이미지, 교통 기반시설,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환경 등의 수준은 인기 관광지의 형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여있다.

올 2월 연길시당위는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음식점, 숙박시설, 교통 등의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도시 주요 도로, 왕훙벽, 민속원, 수상시장 등 주요 지역 및 주변 환경 정비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시장감독관리, 상무, 교통운수, 문화관광 등 연길시 각 부문은 관광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 시설의 조성을 최대한 촉진하고 관광서비스 질을 높여 관광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힘을 다하고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