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대지에서 봄철 농사 고조가 일고 있다.

13일, 돈화시 홍석향 홍석촌의 드넓은 밭에서 촌민 관해봉이 파종기로 콩을 파종하고 있다. 그는 올해 강우량이 많아 토양 습도가 적당해 파종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45헥타르의 한전을 부치고 있는 관해봉은 이미 옥수수 파종을 마치고 콩파종기로 하루에 4, 5헥타르를 파종하고 있는데 기계화 능률이 높아 3일이면 콩파종을 마칠 수 있단다.

14일, 해란강반의 가없이 펼쳐진 논에서 농민들이 논두렁을 손질하고 물을 대고 써레질을 하고 부유물을 건져내면서 곧 시작될 모내기 준비에 바삐 돌아치고 있다. 뜨락또르를 운전해 논에서 써레질을 하고 있던 화룡시 팔가자진 동남촌 촌민 가영리는 “오늘 써레질을 마치고 이틀 후면 모내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남촌에서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중남촌에서 촌민 김동훈이 3대의 이앙기로 모내기 작업에 한창이다. 김동훈은 30헥타르의 수전을 부치고 있다. “올해는 기온이 높아 일찌기 물을 댈 수 있어 모내기가 례년보다 한주 앞당겨졌다.” 그의 말이다

광범한 농민들이 봄철 농사에 서두르는 동시에 농업농촌부문에서도 적극 농사 보장 사업을 펼치고 있다.    

봄철 생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주는 농기구 안전생산 선전을 펼치고 현수막을 걸고 전단지를 발급하고 음성과 영상을 방영하는 등 방식으로 농기구운전수양성기구, 농기구 대규모 사용호와 전답, 뜰을 찾아 농기구 주차, 휘발유 저장, 물과 전기 사용 등 내용에 모를 박고 우환 조사 및 개선 사업을 전개했다. 동시에 년간 검사 및 보충검사를 펼치고 무료로 뜨락또르(트레일러)에 광선 반사 표지를 부착해주었다. 5월부터 전 주 농업농촌부문은 루계로 43개 집법조사조를 파견하고 연 106명의 집법일군을 동원해 뜨락또르 341대를 조사하고 법률, 규정 위반 행위 11건을 시정한 한편 촌에서 89차의 선전을 펼치고 여러 류형의 농기구 안전생산 우환 23건을 조사 및 개선했으며 뜨락또르 광선 반사 표지 1000개를 부착해주었다. 또한 우리 주는 량질의 농지, 종자와 우수한 기계, 기술을 부각시켰는바 전 주 농업농촌부문은 주요농작물 주도 품종 61개, 주요농작물 집중보급기술 22가지를 발표하면서 량종 피복률이 100%를 유지하고 농업 집중보급 기술 적용률을 96%로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또 11개 전문가봉사팀을 뭇고 현장지도, 원격봉사 등 방식으로 150여차의 기술지도를 펼치고 다양한 류형의 양성반 302기를 개최해 6만여명의 농업 종사자와 농업기술일군을 양성했다. 전 주에서 보호성 경작 보조 면적 100만무, 경작 륜작 100만무를 실시할 전망이다.

료해한 데 따르면 올해 우리 주 량곡 작물 파종 면적이 582.7만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옥수수파종 면적은 348.7만무, 콩파종 면적은 178.9만무, 벼파종 면적은 48.1만무, 잡곡, 잡두 파종 면적은 7만무에 달하게 된다. 한전 량곡파종은 4월 19일에 시작되고 5월 15일부터 모내기가 시작된 가운데 5월 25일 전에 한전파종을 마치고 6월 10일 전에 모내기를 마칠 전망이다.

우택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