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추장국련방의 두바이에 전세계 범죄자들이 모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렇다면 두바이에는 왜 범죄자들이 모이는 걸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비자를 받기가 쉽고 가상 자산이 활성화되여있어 금융 거래에도 제약이 없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프랑스 경찰이 수배중인 일명 ‘마약왕’ 50명중 90%가 해외에 있는데 이들중 절반 이상이 두바이에 거주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지난 2020년부터 두바이에서 899명의 범죄자가 인도됐다고 전했다. 인도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도 “두바이가 유럽의 많은 도시들을 제치고 인도 범죄자들의 새로운 락원이 되였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두바이에서 체포되거나 두바이로 향하는 도중 붙잡혔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화란의 마약폭력 조직 ‘죽음의 천사’ 두목으로 알려진 리두안 타기가 두바이에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마약 거래와 살인을 일삼아 뉴질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현상범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였다. 지난해에는 그의 장남인 페이살도 두바이에서 체포되여 뉴질랜드 검찰이 그의 인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두바이에 범죄자들이 몰리는 리유는 비자 발급이 비교적 쉽다는 점 때문이다.  두바이 거주및외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골든 비자를 받은 사람은 전해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법인을 만들고 비자를 받는 방법도 있다. 브라질의 마약왕으로 알려진 세르지우 호베르투 지 카르발류는 두바이에 유령회사를 만든 후 전용기를 리용해 자주 비즈니스 려행을 다니면서 신분을 위장했다.

금융 환경이 자유로운 것도 리유로 꼽힌다. 르몽드는 “마약 밀매상들이　거래 리익을 이전할 수 있는 불투명한 금융 천국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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