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퍼주다가 망한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2024-05-27 08:18:11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을 신청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20딸라에 새우 무한리필을 제공한 게 손실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10억~100억딸라 사이의 부채를 신고했다. 미국의 경제뉴스 전문방송 매체는 류통업체인 퍼포먼스 푸드그룹이 혼자서 2400만딸라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회사는 년간 640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에 551개, 카나다에 27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손실이 큰 점포는 페쇄를 하고 나머지는 영업을 이어가며 인수자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랍스터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객들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데다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매장 방문 고객수는 2019년 이후 약 30% 감소한 상태이다.

특히 지난해 고객 유치를 위해 월요일 한정 이벤트였던 새우 무한리필을 상시로 확대한 게 최악의 실수가 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우 무한리필에 따른 손실은 1100만딸라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집계했다.

레드랍스터는 지난해 20딸라에 새우를 무한정 제공했는데 고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회사에는 되려 악재가 되였다. 레드랍스터는 새우 무한리필 가격을 20딸라에서 22딸라로, 이후 25딸라로 두차례 인상했지만 손실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올해엔 다시 월요일에만 새우 무한리필을 리용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레드랍스터 조나단 티브스 최고경영책임자는 파산을 신청한 리유에 대해 경제침체, 업계내 경쟁 심화, 비용 상승 그리고 ‘무모한 경영 판단과 전략 실패’를 꼽았다.

1968년에 시작된 레드랍스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끌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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