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 아들 위해 1000킬로메터 넘게 걸은 엄마

2024-06-11 06:44:11

칠레에서 희소병에 걸린 아들의 의료비 모금을 위해 1000킬로메터 넘는 거리를 걸어 이동한 30대 녀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밀라 고메스(32세)라고 부르는 이 녀인은 칠레 로스라고스주 칠로에 섬 안쿠드에서 수도 산띠아고까지 한달째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 거리는 1300킬로메터이다.

그는 근육신경 계통의 희귀 난치성 질환인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들 토마스의 약값 마련을 위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고 한다.

애초 이달말 산띠아고에 도착할 때까지 35억 페소를 모금하려 했던 고메스는 지난 주말 목표 액수를 이미 달성,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여전히 걷고 있기 때문에 모금액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아들에게 실제 약을 줄 수 있게 된다면 그때쯤 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려정은 출발 당시 일부 언론 매체들에 의해 다뤄지긴 했지만 처음부터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고메스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걸음을 이어가면서 소방대원을 포함한 많은 주민이 중간중간 합류해 한동안 함께 걸어줬고 전국 각지에서 응원과 함께 십시일반 온정을 보탰다고 현지매체는 전했다.

고메스는 산띠아고 대통령궁을 찾아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에게 희소병 환우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전하기 위해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며 “그런 후 미국의 희소 질환 치료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아들의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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