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펄펄 끓어 사망자 속출

2024-07-15 08:00:32

미국 서부가 폭염에 산불까지 덮쳐 곤혹을 치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방문자쎈터 앞 온도계는 55도를 가리켰다.

CNN에 따르면 앞서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데스 밸리 퍼니스 크릭에서 54.4도 이상의 기온을 예보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13년 데스 밸리의 56.6도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측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2021년 7월에 기록된 54.4도가 력대 최고 기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리건주에서는 무더위에 열사병 의심 증상을 겪은 4명이 사망했다.

오리건주정부는 폭염이 예보되자 5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에는 세일럼의 기온이 39.7도로 40도에 육박하며 1945년 기록인 37.7도를 넘어섰다.

다만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추가 조사를 통해 더운 날씨와 관련된 사망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사인을 확정 짓지 않았다.

7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는 48.8도를 기록하며 력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대다수 지역에서도 기온이 43도를 넘었다.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올해 최소 13건의 열사병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더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160건 이상의 사망 사고가 아직 조사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곳곳에선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들은 화마와 싸우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국립소방쎈터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73개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약 2023평방킬로메터의 면적이 불에 탔다.

미국 기상청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앞으로 일주일 동안 더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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