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날인 1일, 2024년 제14회 ‘조선족 백종절’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전시활동이 룡정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에서 막을 열었다.
오전 9시 40분, 전시활동은 흥겨운 조선족 농악무로 시작을 알렸다. 농악무는 전통농경 문화의 정수를 민족특색의 예술적인 춤으로 표현하여 농민들의 풍요로운 수확에 대한 기쁨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조선족 백종절’의 독특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공연에서 장고춤 <고락제명>은 신나는 북소리와 아름다운 춤사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가곡 <벼꽃타령>, <문화유산>, <아름다운 중국꿈>, 가야금 연주 <사과배 고향>,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등 종목이 이어지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연변인민들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사물놀이>, 무용 <두만강 찬가> 등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날 공연은 합창 <조국을 노래하다>로 무대를 마쳤다.
흑룡강에서 온 관광객 최씨는 “국경절 련휴 첫날에 민족특색이 넘치는 노래와 춤 공연을 보고 함께 국경절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정신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평화로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룡정시는 ‘백종을 전시하고 백종을 기념하며 백종을 맛보고 백종을 즐기다’라는 다양한 시각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축제, 예술공연, 민속풍습, 제품판매, 문화감상,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특색 있는 행사를 조직하고 량전백세풍경구의 주제요소를 바탕으로 ‘백종부락’ 무형문화유산 체험구역, 민속체험구역, ‘백미연변’ 전시구역, 수확전시구역 등을 설치하여 관광객들로 하여금 먹고 즐기고 려행하며 독특한 민족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의 농업과 민속문화를 ‘농업+관광’ 모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기름진 땅, 풍요로운 수확’이라는 주제로 전시활동을 개최함으로써 ‘조선족 백종절’이라는 특색 문화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룡정시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사업의 계승과 보호를 강화하며 문화와 관광의 깊은 융합을 추진한다는 데 무게를 두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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