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2025-02-26 09:25:51

누족(怒族)은 우리 나라에서 인구가 적고 사용하는 언어가 상대적으로 많은 민족중의 하나이다. 주로 운남성 누강리수족자치주의 로수, 복공, 공산두룽족누족자치현, 란평바이족푸미족자치현 그리고 디칭장족자치주의 유서현과 장족자치구의 일부 지역에 살고 있다.

2010년 전국 인구 보편조사 결과로 보면 누족의 인구는 3만 7000명 정도이다. 이들은 리수족, 두룽족, 짱족, 바이족, 한족, 나시족 등 민족과 섞여 살고 있다. 누족은 국경 이주민족이며 미얀마에 약 3만명 정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혼인풍속

누족의 청년남녀들이 결혼할 때에는 룡의 날이나 뱀의 날을 선택한다. 누족은 룡과 뱀이 길하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짐을 상징한다고 여긴다.

이들의 혼인풍속중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신랑신부가 결혼해서 사흘까지는 합방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방에 침대 두개를 놓고 들러리가 이들과 함께 보낸다. 나흘째 되면 신랑집에서 돼지를 잡고 술 한 단지를 마련하며 신랑신부가 함께 신부집에 가 이 선물을 처가집에 준다. 그 후 신랑은 신혼의 안해와 함께 집에 돌아오며 이때에야 혼례가 끝난다.


◆장례풍속

오래전부터 누족은 화장을 해왔으며 토장으로 고친 력사는 약 200년 정도 된다. 지금까지도 일부 마을의 근처에는 화장터 유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현관 즉 절벽에 관을 고정시켜 놓는 매장법을 사용했다. 누족이 토장으로 바꾼 원인은 이들의 령혼관념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들의 장례순서는 먼저 대나무나팔을 불어 초상을 알린다. 이 소리를 듣게 되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조문을 가고 장례에 참가한다. 그리고 조문을 가면 리별주를 마신다.

이들이 묘자리를 찾는 방식도 특이하다. 정상 사망인 경우에는 마을 부근 혹은 집 부근에 묻으며 어떤 경우에는 마당에 묻어 망자가 살아있는 친지들과 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묘자리는 무당과 가장이 막대기로 정한다.


◆례의풍속

누족은 례의를 중시하며 서로 돕고 단합심이 강하다. 길에서 만나면 누구든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집에 손님이 오면 온집 식구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며 손님이 돌아갈 때에는 수차 만류하며 큰길까지 배웅을 한다.

로인들의 물건은 마음대로 만져서는 안되고 로인의 앞쪽을 가로 질러서도 안되며 로인을 면전에서 호명해서도 안된다. 또 남녀평등을 숭상한다. 남자가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금기사항

누족은 대자연을 숭배하며 마을가의 산림과 길옆의 고목은 신의 산림 거처라고 여겨 채벌을 엄금하며 여기에 대소변을 보아서는 안된다. 누족은 그림자가 사람의 령혼이라고 여겨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밟는 것을 금기시한다. 녀성들은 임신한 후 다른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힘든 일과 고된 일을 하지 않는다. 출산을 하면 13일 동안은 외인이 산모의 방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중국국제방송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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