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할아버지, 오늘 손톱을 깎아드릴게요.” 로인을 부축하여 편안하게 눕히고는 조심스럽게 손톱을 깎는 고아(高亚)의 동작이 빠르고 능숙하다. 침대에 누워있던 필할아버지가 엄지를 척 내밀었다.
아침 순방, 일상간호, 심리배려, 재활훈련… 최근 길림성 장춘시제2사회복리원에서 양로간호원 고아와 동료들은 로인들의 하루를 세심하고 편안하게 배치했다.
공영양로기구인 장춘시제2사회복리원은 주로 극빈공양대상, 사회저소득군체의 집중공양과 의료돌봄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복리원에는 43명의 양로간호원이 근 200명의 로인을 알심 들여 보살피고 있다.
‘95후’의 청년이지만 고아는 이미 10년 가까이 양로간호에 종사했다. 전문기능이 날로 정진하여 고급공 기능등급증서를 따냈고 길림성 제1회 가사봉사업 직업기능대회 양로간호원종목 경연에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로봉사업종 흡인력을 끌어올리는 데 착안하여 2023년말 장춘시에서는 ‘장춘시 양로(고아와 장애아동) 간호원 장려제도 실시방법’을 제정, 실시하고 조건에 부합되는 양로간호원에 대해 입사 장려, 일터 보조, 기능등급 장려 등을 지급하고 보통대학교, 중, 고등 직업학교 졸업생에게 일차적으로 최고 1만원의 입사 장려를 제공했다.
“장려제도가 출범되니 효과적인 격려기제가 실현되고 우리가 인재를 남기고 대오를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였다.” 장춘시제2사회복리원 원장 장연휘는 현재 이 복리원의 절반 이상 양로간호원이 기능등급장려를 향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는 양로간호원 대오 건설 강화를 양로봉사사업 고품질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 조치로 삼고 로임 장려 보조 대우를 시달하며 칭찬, 격려 강도를 늘이고 전 시 양로간호원 직업기능경연을 조직, 전개하는 동시에 우수인원을 추천해 국가와 성급 경연에 참가시키며 효과적으로 인재성장을 격려했다.” 장춘시민정국 양로봉사처 처장 리시군이 하는 말이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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