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5월 6일발 신화통신 기자 안량] 6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래방한 카다다 총리 카니를 회견했다. 쌍방은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나다 합병’과 관세 등 주제를 둘러싸고 ‘례의 바른 설전’을 벌렸다.
트럼프가 기자의 질문에 카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된다면 이는 ‘멋진 결혼’이 될 것이라고 답하자 카니는 즉시 “카나다는 영원한 비매품”이라고 반박했고 이에 트럼프는 “절대 영원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대응했다.
관세문제에 대해 론의할 때 카니는 트럼프에게 “카나다는 미국의 최대 고객”이라고 상기시켰고 이에 트럼프는 “미국은 카나다산 자동차와 철강이 필요 없다. 카나다를 보조해야 할 리유가 없다.”고 말하면서 카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4월 28일 카니가 령도하는 자유당이 카나다련방 하원 선거에서 승리하여 카니가 계속 총리직을 취임하게 되였다. 그는 당선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토지, 자원, 수원 심지어 우리 나라까지 넘보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를 무너뜨리고 미국이 우리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카나다를 병합’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여러번 공개적으로 제안했으며 ‘경제적 힘’으로 이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매체는 백악관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트럼프의 이런 발언이 ‘진지하다’고 전했다. 카니가 미국을 방문하기 전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왜 미국은 매년 카나다에 2000억딸라를 보조하고 무료 군사 보호와 수많은 기타 원조를 제공해야 하는가? 우리는 그들의 자동차도 에너지도 목재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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