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 6월 14일발 신화통신 기자 류춘연]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조건부로 일본제철회사(이하 일본제철)의 미국철강회사(이하 미국철강) 인수 계획을 ‘허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14일 일본제철과 미국철강이 선포했다.

해당 행정명령에 따르면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상황에서 일본제철이 미국철강을 인수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 안전에 미치는 위협을 경감시킬 수 있다.  때문에 트럼프는 일본제철의 미국철강 인수를 저지한 미국 전 대통령 바이든의 행정명령을 수정했다.  일본제철이 미국철강 인수를 승인받은 전제조건으로는 일본제철과 미국철강이 반드시 미국 정부와 국가안전협정을 체결하고 협정을 준수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일본제철과 미국철강은 당일 공고를 발표하여 현재 해당 협정이 이미 체결되였다고 선포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2028년까지 약 110억딸라를 투입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는 기업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식’을 얻게 된다.

1월 3일 당시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국가안전을 리유로 일본제철의 미국철강 인수를 공식적으로 막았다. 1월 6일 두 회사는 바이든과 미국 외국투자위원회 등을 상대로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 바이든의 인수저지명령을 철회함과 아울러 해당 인수안에 대해 다시 심사할 것을 요구해다. 5월 23일 트럼프는 미국철강과 일본제철이 ‘계획중인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