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소도시의 ‘바다맛’

2025-06-13 08:40:57

로씨야의 신선한 킹크랩을 가득 실은 화물차 한대가 훈춘통상구를 거쳐 중국에 반입됐다. 훈춘에서의 집산과정을 거친 후 이 킹크랩들은 도로, 철도, 항공 물류를 통해 전국 각지의 대중 식탁에 배송된다.

“훈춘통상구는 로씨야 포셰트항에서 불과 42킬로메터, 짜루비노항에서 71킬로메터 떨어져있다. 2016년 훈춘통상구는 랭동 해산물, 식용 수생동물 수입 지정통상구로 정식으로 비준되였고 로씨야 킹크랩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주요통로가 되였다.”고 훈춘출입국변방검사소 근무2대 정치교도원 관위가 말했다. 현재 훈춘통상구는 일평균 약 20트럭, 100여톤의 해산물을 수입하는데 이는 일일 수입화물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훈춘해양경제시범구 동북아생선해산물단지에 들어서자 짙은 ‘바다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킹크랩과 대게를 가득 실은 트럭이 단지로 들어오자 로동자들이 질서 있게 하역하여 무게를 재고 분류하고 표시한다….

리룡은 훈춘억항공업무역유한회사의 총경리이며 이 기업은 훈춘에서 가장 먼저 대 로씨야 신선한 해산물 무역에 종사한 수입업체중 하나이다. 그는 훈춘은 비록 바다와 접해있지 않지만 우리 나라의 중요한 해산물 집산지이며 매년 훈춘통상구를 통해 수입되는 킹크랩이 150만마리를 초과하여 전국 시장의 약 8할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킹크랩의 소비성수기인데 전날 밤 로씨야 심해에서 어획한 킹크랩은 다음날 훈춘통상구를 통해 훈춘으로 수입될 수 있고 림시양식장에서 판매를 대기한다. 전국 각지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때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훈춘 동북아 다국전자상거래 산업단지에 위치한 킹크랩 보세점은 온라인 다국전자상거래 보세판매와 오프라인 소매가 일체화된 신형 체험점이다. 가게 안의 림시 양식조에 양식중인 수백마리의 킹크랩이 게집게를 휘두르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양식조 곁의 생방송 구역에서 직원이 손에 생선한 킹크랩을 들고 킹크랩이 어떻게 심해에서 식탁으로 오르는지를 전국 네티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킹크랩 보세점 총경리 왕해는 로씨야 해산물기업과 깊이 협력하여 킹크랩 어획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신뢰를 쌓고 있다며 영업 이래 고객이 끊이지 않고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창의구역에 진렬된 킹크랩 껍데기로 만든 공예품, 킹크랩 모양의 아이스크림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가게 밖에 가공구역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골라 구매한 후 전문 료리사가 현장에서 직접 료리했는 데 이 역시 크게 환영받았다.

곤명에서 온 관광객 주천은 “훈춘의 해산물은 품종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매우 실속 있다. 우리는 여기서 협력파트너를 찾아 훈춘의 킹크랩을 곤명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우리 성은 대 로씨야 ‘빈해2호’ 운수회랑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캄차가-짜루비노-훈춘’ 항로의 개통 및 성숙한 국경간 통로와 편리한 통상구 통관환경을 조성하여 킹크랩 및 기타 해산물의 활착률을 더 높이고 운송원가를 더 낮추고 더 빠르고 편리한 통관을 실현했다. 지난해 훈춘시는 1.2만톤, 33.1억원어치의 킹크랩을 수입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694톤, 7.38억원어치의 킹크랩을 수입했다. 

길림일보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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