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향촌관광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부각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가 결부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2025-09-09 08:37:48

최근년간 주내 향촌에 현대적인 커피숍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향촌경제와 관광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 향촌 커피숍들은 단순한 음료판매점을 넘어 지역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도문시 장안진 장상촌의 강녕양생곡커피숍을 찾았을 때 커피숍은 번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찾으러 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산기슭에 자리한 커피숍 주변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였다. 커피숍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더운 여름날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었고 잔잔한 물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자연의 배경음악 역할을 하고 있었다. 커피숍 옆에는 미끄럼틀, 모래장, 그네 등 놀이시설이 설치되여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다.

청도시에서 왔다는 관광객 엄진국은 “틱톡에서 이곳을 소개한 영상을 보면서 이제 연변에 놀러 가면 꼭 한번 들려보려고 생각했다.”며 “커피만 파는 게 아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커피숍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실외에 나와 계곡물 옆 테블에서 불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이 커피숍은 강녕양생곡의 체험시설 가운데의 하나로 고객들이 커피를 즐기는 동시에 주변 자연경관을 만긱할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구성했다. 2만여평방메터의 부지에 조성된 강녕양생곡은 조선족 전통건축양식을 고스란히 담은 민박과 커피숍 등을 갖추고 있고 시내가를 따라 조성된 등산로와 시내물 옆에 마련된 바비큐장 등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룡정시 삼합진 삼합촌에 자리한 고목커피숍 역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휴식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만강을 따라 뻗은 G331국도 연선에 자리한 이 커피숍은 올봄에 문을 연 이래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방문객들이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촌의 서부계획 대학생지원자들이 실천경험을 련마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커피숍은 12명의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가 팀을 이루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연변주커피협회에서 한달간의 전문교육을 받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하루 최대 100잔의 커피를 판매하기도 했다. 커피숍의 모든 수익은 촌 집체경제에 납입되고 촌 집체경제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커피숍 운영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커피숍은 실내와 뜨락을 포함해 총 6000평방메터의 사용면적을 가지고 있고 마당에는 11그루의 오래된 회양나무가 년륜을 자랑하고 있다. 커피숍에서는 향토적 요소를 제품에 결부시켜 막걸리커피, 송이버섯커피 등 특색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연길시에 거주하고 있는 왕호는 “평일에 시간이 날 때면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자주 찾는다.”며 “서비스가 친절하고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답다. 80년을 버텨온 고목들이 주는 위엄과 평화로움이 커피맛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