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간부들 생방송으로 촌의 김치제품 판매
화룡시 투도진 룡수촌 남새 재배·가공·판매 일체화 구조 형성

2026-01-28 08:43:20

화룡시 투도진 룡수촌에서 촌간부들이 생방송판매로 본지방 기업의 김치제품을 홍보, 판매하면서 촌민 소득 증대와 촌 집체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호 링크의 배추김치가 제일 잘 팔립니다. 우리 촌민들이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거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돼요. ‘좋아요’도 많이 눌러주세요. 그래야 흐름량이 늘어난답니다.” 8일 목요일 저녁, 룡수촌당지부 서기 문춘희가 촌사무실에서 인터넷생방송으로 마을의 김치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배추김치는 3봉지에 29.9원이고 랭면 하나를 서비스로 드립니다. 옛 룡수학교 자리에 지금은 김치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촌과 기업이 합작해서 마을의 남새가공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고향의 음식이 역시 최고죠.” 그는 말을 이어가며 저가락으로 통배추김치의 잎을 살짝 들어 빨간 김치소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때 옆에 앉은 룡수촌주재 제1서기 력건국도 합류했다. 그는 “여러분,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90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랭동하지 말고 랭장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 지금 주문하면 다음주 화요일 전에 집에 배송될겁니다.”면서 “먼저 적게 주문해 드시고 다음주 화요일에 생방송을 또 할 테니 그때 추가로 주문하셔도 늦지 않아요.”라고 설명했다.

8일, 룡수촌당지부 서기 문춘희(왼쪽 사람)와 룡수촌주재 제1서기 력건국이 촌사무실에서 인터넷생방송으로 촌의 김치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사람 앞에는 움깻잎무침, 움잡채장아찌, 움멸치땅콩, 움달콤새콤오이, 움미녀고추 등 김치제품들이 가득 놓여져있었고 뒤편 스크린에는 겨울철 눈이 내리는 동북의 자연경관이 배경으로 펼쳐졌다. 생방송 화면 효과에는 전산화상기술(컴퓨터 그래픽)로 ‘향촌진흥, 아름다운 고향 공유’ 등 글자가 경사스러운 분위기로 단장되여 새겨져있었다.

한편 댓글창에서의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주문했습니다. 속히 발송하길 바랍니다.”, “움멸치땅콩의 성분표가 어떻게 됩니까?”, “설탕을 넣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까?”, “배추김치에 첨가제가 있습니까?” 등 질문들이 련속으로 올라왔고 두 촌간부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하나씩 차근차근 답변해주었다. 이때 생방송룸의 ‘좋아요’ 수가 반시간 만에 5000개를 돌파했다. 력건국은 ‘좋아요’가 5000개를 넘으면 노래를 부르겠다는 약속 대로 <념원>이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깊은 감정을 실은 중후한 노래소리가 생방송룸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이어서 문춘희는 또 “이제 ‘좋아요’가 1만개를 넘으면 제가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도록 하겠습니다.”며 흥에 겨워 관중들과 약속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현재 룡수촌에서는 촌당지부에서 설립한 휘록남새재배전문합작사를 중심으로 남새 재배,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일체화 구조를 형성했다. 촌민들이 뜨락에서 남새를 재배하고 촌의 합작사에서 촌민들이 재배한 남새를 구입해 초벌가공을 하여 촌의 김치공장에 식재료로 납품한다. 기업에서는 촌의 남새로 김치제품을 만들고 촌에서는 또 생방송판매를 통해 김치제품을 홍보, 판매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촌 집체수입, 촌민 소득을 끌어올리고 촌기업의 효익을 올려주는 등 여러 면으로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 룡수촌 간부들의 생방송판매 활동은 회마다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화요일 저녁에도 생방송판매 활동이 전개되였는데 당일 각종 김치제품 주문을 도합 397건 받았다.

문춘희는 “합작사에서는 촌민들이 기업의 수요에 좇아 표준화적으로 남새를 재배하도록 격려하고 또 촌민들이 생산한 남새를 합작사에서 구입함으로써 뜨락경제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든든히 보장하고 있다.”고 하면서 “합작사에서는 구입한 농산물에 대해 통일적으로 선별, 세척, 초벌가공을 진행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제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합작사에서 창출한 수익은 촌 집체경제에 환원되여 촌의 공공복무와 발전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력건국은 “2025년 11월 18일부터 생방송판매를 시작했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의 저녁에 방송을 한다. 이를 통해 합작사와 촌기업의 뉴대 련결을 일층 강화했고 소비자들에게 촌의 김치제품을 직접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춘희는 “생방송판매는 또 하나의 판매경로일 뿐만 아니라 룡수촌의 풍토인정, 특색산업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다. 나아가 디지털화 수단으로 향촌자원을 활성화시키고 1차, 2차, 3차 산업을 융합시키는 생동한 실천이다.”고 전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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