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북산가두 제20회 ‘이웃절’활동 전개

2025-09-09 08:40:36

1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광장에서 ‘전란의 세월 명기하고 단결의 아름다운 장 함께 노래’를 주제로 제20회 민족단결 ‘이웃절’활동이 열렸다.

오전 9시, 단산광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면서 흥성흥성한 명절 분위기를 이뤘다. 광장 북쪽 무대에는 여러 민족 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주민들이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련습에 열중하고 있었고 광장 주위에는 12개 사회구역 일군들과 주민들이 함께 ‘백가연’에 선보일 료리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광장 중앙에는 몇몇 서예애호가가 현장에서 붓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음식냄새와 은은한 묵향, 흥성흥성한 분위기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0시 즈음, 모든 준비가 끝났고 북산가두 제20회 민족단결 ‘이웃절’활동이 시작되였다. 단산사회구역에서 준비한 대합창 <나는 선서한다>를 시작으로 사회구역 간부들이 선보인 좌식 북춤 <옹헤야>, 단광사회구역 홍석류무용대에서 준비한 무용 <갱도전> 등 이채로운 종목들이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활동의 고조는 ‘백가연’이였다. 그중에서도 ‘100메터 김밥 말기’가 가장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장 한가운데 몇십개 책상들이 줄지어 놓여지고 연길시 민족종교사무국, 통전부, 사회사업부, 연길시 북산가두 책임자, 기관간부, 사회구역 일군들, 군대 및 경찰 대표, 행정집법국 북산대대 사업일군, 주민 대표 등 수십명이 나란히 서서 민족단결을 상징하는 김밥 말기에 돌입했다.

다들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김 우에 하얀 쌀밥을 얹고 단무지, 오이, 홍당무우 등 재료들을 차곡차곡 올린 후 이어가며 손으로 돌돌 말아 100메터에 달하는 길다란 김밥을 완성했다. 여러 민족 주민들은 다양한 재료들이 맛있게 어우러진 김밥을 비롯해 삼계탕, 물만두, 된장찌개, 김치와 돼지고기 볶음 등 각 사회구역에서 준비한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료리들을 나눠먹으며 이웃간 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 다른 민족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북산가두 단홍사회구역 주민 관계진은 “여러해 동안 ‘백가연’에 참가했는데 이웃끼리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료리를 나눠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나면 기분이 참 좋다. 예전에는 서로 만나도 서먹서먹했는데 가두에서 좋은 계기를 마련해줘 이웃간에 많이 익숙해졌다. 사회구역에서는 ‘백가연’ 뿐만 아니라 수공예 수업, 건강 강좌와 같은 활동도 자주 조직해 주민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해준다. 이웃간의 관계는 매우 돈독하며 진심으로 행복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북산가두판사처 주임 안경식은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돐이 되는 해이자 북산가두에서 ‘이웃절’활동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여러 중요 시점이 겹치는 시기인 만큼 그 의미도 특별하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역내 여러 민족 주민들이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민족의 매력을 느끼고 음식을 나누는 것을 통해 이웃간의 정을 돈독히 함으로써 북산가두를 더 따뜻하고 조화로운 ‘대가정’으로 꾸려가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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