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히라 6월 14일발 신화통신] 13일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고 당일 밤 이란은 반격에 나섰다. 14일 쌍방은 서로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반격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어떤 동향인가? 미국은 어떤 반응인가?

◆이란의 반격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13일 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공고를 발포하여 이란측이 이스라엘 군사중심지, 공군기지 등 목표물에 대해 반격을 가하기 위해 당일 밤 ‘진정한 약속 3’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13일 밤 이스라엘 국방군은 이란이 당일 밤 이스라엘을 향해 대량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에 이스라엘 공군은 요격 및 타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이스라엘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5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14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고위급 군관은 이란측의 반격으로 네바팀공군기지, 오프다공군기지 및 텔아비브 부근의 텔노프공군기지 등 이스라엘내 적어도 150곳의 목표물이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측은 처음 두 기지에는 지휘통제쎈터와 전자스테이션쎈터가 있는데 이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의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3일 밤 텔아비브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이스라엘 국방군 본부 사무소와 핵연구쎈터를 격중했다. 미국 폭스뉴스의 한 기자는 현장에서 “이스라엘 국방군 본부의 마당에 있던 건물이 격중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방은 이런 보도에 대해 아무런 대응이 없다.

14일 이스라엘매체는 구조부문과 여러 병원의 소식을 인용하여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측은 3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13일 밤 이스라엘 소방구조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일으킨 후 이스라엘 소방부문은 수많은 구조요청 전화를 받았으며 소방대는 주요하게 텔아비브와 라마트간 두 지역으로 구조 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는 대규모적으로 파괴되였고 라마트간에는 건물이 파손되였으며 두 지역 모두 사람들이 페허에 갇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어떤 동향인가?

13일 새벽부터 이스라엘은 이란의 여러 지역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이란 핵시설과 군사목표물을 폭격해 수많은 인원들이 다치거나 숨졌다.

이스라엘 군측은 13일 이스라엘군이 수도 테헤란 남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지휘본부, 이란 제2의 도시인 이스파한 부근의 나탄즈핵시설, 이란 중부 시아파 쿠드스군 쿰 부근의 포르도우 핵시설 등 목표물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측의 소식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무장부대 총참모장 모하메드 바게리,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 등 이란측 고위급 군사지휘관 20여명과 핵과학자 9명을 사살했다.

13일 이란매체는 보도에서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당일 이란 테헤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78명이 숨지고 32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이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주택건물을 공습하여 20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적어도 60명이 숨졌다.

◆미국은 어떤 반응인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로이터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전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러나 그들(이란)은 합의를 이룰 수도 있다. 너무 늦은편은 아니다.”고 부언했다.

4월 이후 미국과 이란은 이란핵문제에 관해 5차례의 간접회담을 가졌으나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 제6차 회담은 본래 15일 오만에서 진행될 예정이였다.

14일 이란 공식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교부 대변인 바가에는 이란이 미국과의 차기협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미국의 인원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 전투기가 중동지역 상공을 순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해군은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구축함인 ‘토머스 허드너’호에 동지중해로 운항하도록 지시를 내렸고 다른 한 구축함도 대기하러 그곳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익명의 미국과 이스라엘 관원들은 CNN에 미군이 이스라엘을 도와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13일 트럼프는 CN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당연히 이스라엘을 지지한다. 분명히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