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 17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정] 17일 오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속적인 군사충돌에 대해 론의했다. 미국의 여러 매체들은 트럼프가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습에 동참하는 것을 포함한 일련의 선택사항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 직원들과 대책을 론의했으며 회의는 한시간 이상 지속되였다. 백악관은 회의 후 잠시 더 많은 회의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일 이른 시간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에서 매체에 “나는 이란과 협상할 기분이 별로 없다.”며 이란을 겨냥해 “종식, 휴전이 아니라 진정한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 소셜미디어에 여러번 글을 올려 “우리의 인내심은 이미 소진됐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다.
미국 CNN은 17일 2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트럼프가 미국 군사자산을 사용하여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의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이 중대한 양보를 한다면 트럼프는 여전히 외교적 해결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어 트럼프는 16일 하루 앞당겨 카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떠났다. 정상회담기간 트럼프는 미군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개입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질문을 회피하면서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