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여진 지 70년 된 남매 상봉…경찰 DNA 대조로 조력

2025-06-24 09:04:38

헤여진 지 70년 된 남매가 다시 상봉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빠, 드디여 오빠를 만나네요!” 얼마 전 절강성 가흥시공안국 남호구분국 동책파출소에 하남성 학벽시로부터 마침내 고향땅을 밟은 리모가 와있었고 녀동생은 집을 떠난 지 70년이 된 오빠를 와락 껴안으며 감격에 목메여했다.

“그 시절에 형편이 너무 어려워 갓 태여난 다섯째 오빠를 보낼 수밖에 없었대요.”  만나는 순간, 녀동생은 눈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의 ‘다섯째 오빠’ 임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70년 전, 가정형편이 곤난했기에 리모는 태여나자마자 부근의 한 집에 보내졌고 후에 또 상해의 모 복리원으로 보내졌다. 거기서 입양이 되였는데 그는 양부모와 함께 하남성에 가 생활했고 양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한 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우연하게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가족을 찾으려는 생각이 리모의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양부모의 은혜가 산처럼 대단하긴 했지만 나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가 알고 싶었다.” 리모의 ‘뿌리 찾기’는 10년간 이어졌고 친부모의 안부만이라도 알고 싶었다.

“아버지는 늘 가족을 찾아 헤맸어요. 아버지 생전에 그 소원을 이루도록 돕고 싶었어요.” 2024년 7월, 리모의 큰딸은 틱톡플랫폼에서 절강성 소흥시 승주공안 ‘화합’ 가족찾기사업실의 경찰 상조양이 타인을 도와 가족찾기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보고 시험 삼아 아버지의 정황을 상대방에 전달하며 공안부문에 아버지의 혈액샘플을 제출했다.

올해 6월초, 좋은 소식이 전달됐다. 공안부문으로부터 비교대조에 성공했고 아버지의 친족이 가흥에 있다는 것이였다. 딸이 이 소식을 아버지에게 알리자 리모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았다.

“상조양 경찰관은 전에도 우리와 합작한 적이 있는데 대조를 통해 리모의 DNA가 가흥지역과 근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련락을 해왔다.” 남호공안 형사정찰대대 경찰 하가연의 소개에 의하면 최종 리모는 동책관할구역이 원 호적지인 조녀사와 혈액샘플 대조에 성공했다. 하여 즉각 상조양 경찰관에게 통지했고 이번 가족상봉 장면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오래동안 헤여져있었고 방언도 각기 달랐지만 피보다 진한 혈육의 정은 마치 한시도 헤여진 적이 없었던 것처럼 친근했다. “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오빠가 한명 더 있다고 말하고는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며 눈물을 흘렸어요. 형제자매중에서 이젠 우리 둘만 남았네요.” 녀동생 조모는 오빠의 손을 잡고 회포에 잠기며 공안경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남매가 서로 만났다고 하면서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중국신문넷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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