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어오지요?”
“누구를 위한 설계입니까?”
“리상 속의 패션은 어떤 것입니까?”…
패션디자이너들이 인터뷰를 받을 때면 늘 따라다니던 질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문제들이 어딘가 때 지난 것들로 보인다. 디지털매체가 모든 것을 주도하면서 창작이 더는 온전한 개인 상상력의 표달이 아니며 알고리즘이 살그머니 인류의 심미취향과 창작습관을 개변시키고 있다.
지금 인공지능이 아이디어의 경계를 재정립하고 있다. AI는 데이터 분석, 추세 예측, 도안과 스타일 출력에 참여하며 지어 옹근 설계방안까지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디어의 자유는 여전히 존재할가? 패션 디자인에서 사람의 ‘생각’은 보류될 수 있을가?
◆아이디어산업 갈림길에
AI는 더는 내용 추천만 해주는 막후 도구가 아니라 조류와 심미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 종사자들에게 있어서 알고니즘의 편리함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다. AI는 홍수처럼 밀려드는 뒤죽박죽인 정보들을 잘 려과하고 정리해낼 수 있어 작업능률을 높여주며 디자이너들이 잡다한 임무에서 해탈되여 창의적 표달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문제들도 뒤따른다. 디자이너가 여전히 자유표달 공간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알고리즘이 선호하는 창작모식에 맞춰지는 건 아닌지? 알고리즘은 혁신을 불어일으킬지, 오히려 아이디어의 동질화를 부추길지?
에스빠냐 일간지 《르몽드》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상기의 모순은 패션령역에서 특히 두드러지다. 한쪽은 능률과 정확도로부터 오는 매력이고 다른 한쪽은 창작개성이 침식될 수 있는 우려이다. 아이디어산업은 지금 높은 생산성과 류사성의 갈림길에 선 것 같다.
◆‘도구함’에서 ‘창작실’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이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 류형의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지령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생성할 수 있다. 문장, 사진, 영상, 음성 지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한계 없이 무한히 이어지는 예술의 문을 여는 것 같다. 생산능률과 경제효익의 견지에서 보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AI창의기구에서 한구절의 문자로 구동되는 패션 생성형 AI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말 한마디만 하면 치마, 수영복, 티셔츠 등 부동한 종류의 디자인 밑그림을 출력할 수 있다.
“AI는 맥박이 없어 인간의 열정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완전한 리해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 ” 디자이너 카레나가 내린 평가이다.
지금 AI 디자인은 더는 소규모의 실험이 아니다. 2013년에 미국의 창의기구가 ‘AI 패션 주간’을 내놓은 후부터 세계 각지 재능 넘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ChatGPT 등 무료 도구를 사용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개성적 디자인 계렬을 창조해냈다.
제대로 게임규칙을 개변시킨 시스템으로 AiDA를 손꼽을 수 있다. 향항리공대학교 황위강 패션교수가 개발한 패션 상호작용 디자인조수는 세계 첫 디자이너 주도 AI 시스템이다. 이미지 식별기술을 리용해 스케치와 원시 생각을 상세한 디자인으로 전환시키고 디자인 초고에서 패션쇼까지의 옹근 과정을 다그칠 수 있다. AI는 이미 ‘도구함’로부터 ‘창작실’에로 향하고 있다.
◆아이디어 주도권 누가 장악?
AI가 가져온 전복성 잠재력에 직면해 디자인업종의 선두력량들은 지금 신중하게 배치하고 있다. 주동적으로 기술을 포옹하기도 하고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능률과 창작, 도구와 창작자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 고문》과 원풀이 공동으로 발표한 조사보고에 의하면 대부분 소비자들은 기업이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70%의 사람이 AI 작성 상품소개가 오도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고 여기고 60%의 사람은 AI가 생성한 사용자 평가를 신임하지 않으며 76%의 사람들은 AI가 브랜드의 공식사이트 정보가 진실성을 잃을가 걱정한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그 데이터를 사용해 봉사를 최적화하는 데 대한 접수도가 오히려 더욱 높다. 48%의 사람이 구매 리력에 기반한 개성화 추천을 접수하고 55%는 기업의 그 소셜미디어 상호작용 행위 분석을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용과 같이 개인비밀 령역에 저촉되면 사람들의 용인도가 현저히 감소한다.
이런 모순심태는 아이디어업종에서의 AI의 핵심 난제를 반영하고 있다. 사람들은 AI의 협력을 원하면서도 AI가 주도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미래에 아이디어는 한 개인에게만 속하지 않고 사람과 기계가 함께 실현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디자이너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시 정의를 내려야 할 것이다. 그들은 생각의 근원이고 더우기는 판단의 점검자, 가치의 수호자가 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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