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안젤레스 7월 5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항]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 “오늘 ‘미국당’의 창당은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함이다.”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머스크는 그가 4일 올린 글에 댓글을 남길 때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에서 “지지와 반대의 비례가 2:1로 여러분들은 새로운 정당을 원하며 여러분은 새로운 정당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랑비와 부패로 파산 직전’이라고 밝혔다.
4일, 머스크는 미국 ‘독립기념일’ 당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량당 체제에서 미국 국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미국당’을 창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5일, 머스크가 다시 게시글을 올릴 때까지 총 124만 9000여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65.4%, 반대 34.6%를 기록했다.
미국 법률에 따르면 선거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정당의 창당은 그 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당원회의나 대표대회를 열고 림시 관원을 선출하고 정당명칭을 지정해야 한다. 머스크의 ‘미국당’이 관련 절차를 시작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했지만 최근 트럼프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가 커지면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여 량당이 번갈아 정권하려는 정치 구도에 도전하겠다고 여러차례 립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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