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오스트랄리아 시드니와 일본 도꾜에서 《걸으며 멈추며》, 《사라진 그녀》, 《엄마!》, 《하얀 탑의 빛》, 《구름 우》, 《아침 구름 저녁비》 등 6편의 중국 영화가 ‘천단 영상’ 세계 순회전의 일환으로 20여회 상영되였다.
시드니 관객들은 영화의 주제와 영상 스타일에 대한 깊이 있는 론의와 다각도적인 해석을 보였다. 많은 관객이 《걸으며 멈추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이 영화는 내 현재 인생 단계의 모든 고민에 답을 줬다”, “때론 우리는 잠시 멈춰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얀 탑의 빛》은 가족 관계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부모처럼 되지 않겠지만, 결국 그들의 그림자를 지고 간다”고 평했다. 《엄마!》는 지역을 초월한 공간에서 많은 관객의 눈물을 자아냈다. “시드니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될 줄 몰랐다. 그리고 이렇게 울 줄은 더 몰랐다”, “이 영화는 시간과 사랑의 관계를 새롭게 리해하게 해줬다”는 감상이 쏟아졌다.
도꾜에서는 관객들이 더욱 생활적이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영화에 다가갔다. 많은 반응이 개인적인 경험과 정서적 공감에서 비롯되였다. 《사라진 그녀》에 대해 “충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영화의 색감과 구성이 매우 좋았다”, “일본에서도 개봉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침 구름 저녁 비》의 끝부분에 쏟아지는 장대비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누군가는 이를 통해 운명의 무게를 느꼈다고 말했다.
북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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