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방법과 응급구조방법을 광범한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응급상황에서 타인을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24일 인구가 밀집된 화룡시중심시장을 찾아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및 응급구조 방법 등을 소개했다.

상인들에게 응급구조에 대해 선전하는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
“화룡시중심시장 1층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배치했습니다. 오늘 사용방법을 잘 배운 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랍니다.”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 손파려가 응급구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장마비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를 구급하는 의료설비이며 ‘생명을 구하는 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슈퍼마켓이나 시장과 같은 인구밀집 장소에서 심정지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우리 시장 상인들도 사용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들은 상인들에게 심페소생술, 상처 처치 등 응급치료 지식과 기술을 보급하고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질병과 그에 따른 구조지식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또 실제조작을 통해 각종 구급방법과 기교를 상세하게 설명한 후 상인들이 시도해보도록 하고 틀리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 시정해주었다.
“배우긴 배웠는데 실제상황에서 조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행여 살려내지 못하면 책임이 따르지 않을가요?” 상인 김모의 우려에 사업일군은 “현재 민법전 제184조, 이른바 <좋은사람법(好人法)>에 따라 그런 우려를 가질 필요 없어요.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고 명쾌한 답변을 주었다.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다년간 응급구조지식을 끊임없이 보급해왔다. 최근 3년간에만 해도 정부기관, 사회구역, 학교에 진입하고 배달원 등 류동성이 큰 직업 군체를 대상으로 폭넓게 보급을 펼쳤다. 30차례의 응급구조지식 보급활동에 연인수로 2000여명이 참가했다.
화룡시적십자회의 손파려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광범한 대중에게 응급구조 지식과 방법을 힘써 보급할 것”이라고 표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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