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다 ‘별’…학생들 성장의 길동무 되여
─연변주 우수교원, 돈화시실험중학교 리정

2025-10-28 09:17:26

한 사람의 인생에서 27년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그 시간 동안 오롯이 한자리를 지키며 꿈을 키운다면 이미 평범한 ‘직업’을 넘어 ‘사명’이 된다. 돈화시실험중학교 물리교연조 조장 리정이 바로 그러한 사명감을 가진 교육가이다.

1998년, 교단에 발을 들여놓으며 리정은 ‘가르침이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령혼을 보듬는 작업’이라는 신념으로 자신의 교육려정을 시작했다. 2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교육현장은 쉼없이 변화했지만 그의 교육적 신념은 오히려 더욱 굳건해지기만 했다.

“물리는 단순한 공식과 법칙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리해하는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리정의 수업은 언제나 생동하다. 그는 ‘신주우주선’의 비행원리, ‘상아’ 달탐사 과정, ‘천안’ 전파망원경의 관측원리를 수업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학생들이 물리법칙 속에서 국가 과학기술발전의 위대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애국심과 민족적 자부심을 키우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의 이러한 교육 리념과 방식은 학생들의 학습열정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 ‘과학기술 강국’의 꿈을 심어주었다.

2003년, 담임교원이 된 그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아이마다 서로 다른 ‘별’과 같습니다. 그들의 빛을 발견해내는 것이 교원의 역할입니다.” 그의 신념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을 위해 조학금을 신청해주고 내성적인 학생의 공책에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자주 남겼다. “오늘 너의 작은 변화가 선생님에게는 큰 기쁨이야.”, “네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생님은 보고 있어.”라는 말들은 마치 봄비처럼 학생들의 마음을 적셔주었다.

“가르침과 배움은 언제나 상생의 관계입니다.” 그는 물리시간에 가르치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교육에 비유한다. “교원의 정성은 학생들의 성장 에너지가 되고 학생들의 성장은 다시 교원에게 힘을 줍니다.”

2025년 그의 믿음은 현실이 되였다. 그가 담임한 학급에서 50명의 학생이 ‘두가지 일류’ 대학에 합격하고 그중 1명이 청화대학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그에게 이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였다.

2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리정의 눈에는 여전히 처음 교단에 섰을 때와 같은 열정이 빛나고 있다. “앞으로도 저는 학생들 곁에서 그들의 꿈을 지지하는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바로 저의 사명이지요.” 그는 등불이 되여 여전히 반짝이고 있으며 더 많은 젊은 꿈들을 밝히기 위한 준비가 항상 되여있다.

  김은주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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