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신화통신 기자 서검매] 미국 백악관 관원이 일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로씨야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문제를 론의하기 위해 최근 웽그리아 부다뻬슈뜨에서의 대면 회담을 가지지 않을 것이며 관련 회담 일정이 ‘보류’되였다.”고 실증했다. 회담 계획은 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가? 트럼프가 독자적으로 중재할 수 있을가? 로─우 충돌에 대한 립장은 왜 흔들릴가?
◆회담 계획 왜 ‘급브레이크’ 밟았을가?
21일, 트럼프는 “의미 없는 만남을 원하지 않는다. 이는 시간 랑비이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 회담에 관한 결정을 며칠내에 내리겠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회담이 왜 보류되였는지에 대한 답을 이미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임라인에서 보면 트럼프는 16일 푸틴과 전화통화를 한 후 가까운 시일내에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고 17일에는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를 회견했으며 로씨야와 우크라이나 량측에게 ‘현지에서’ 휴전을 하고 각자 ‘승리’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20일,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와 로씨야 외무장관 라브로프가 전화통화를 가졌는데 매체는 보편적으로 이번 통화가 직접적으로 트럼프와 푸틴의 회담을 보류시켰다고 보고 있다.
미국 매체가 피로한 데 따르면 백악관 회담에서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압박을 가해 우크라이나가 령토문제에서 타협하여 빨리 휴전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후 두 정상은 불쾌하게 헤여졌다. 라브로프는 루비오와의 통화에서 모든 ‘선 휴전’ 방안과 ‘현재 전선에서의 동결’ 제안을 거부했으며 로씨야가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는 대가로 ‘전면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로씨야의 립장을 재천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 라브로프는 “로씨야측의 립장은 지난 8월 로─미 지도자 알래스카 정상회담 때와 일치하며 미국 관원들이 로씨야의 립장이 시간이 흘러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지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며칠 동안 트럼프는 로씨야와 우크라이나에서 이중거부를 당했다. 로─우 량측이 각자의 립장을 고수하고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전제에서 트럼프와 푸틴이 다시 회담을 가지면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공론’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트럼프는 현재 로─우 량측이 진지한 협상을 할 준비가 되여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현재 회담을 가지는 것은 ‘시간 랑비’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독자적으로 중재할 수 있을가?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중재자로서) 주도하기를 원하며 주도자라고 자처하고 있지만 공허한 ‘정치 쇼’가 반복될 경우 그의 중재자로서의 명성이 다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로─우 충돌을 끝내려면 미국은 유럽의 지지를 떠날 수 없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문제에서 단결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 충돌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공감대가 되였다.
트럼프와 푸틴의 회담이 비록 보류 되였지만 미국과 유럽 외교 행보는 밀접하게 진행되고 있다. 나토는 줄곧 유럽 회원국들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여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을 조률하고 있다. 미국 매체는 트럼프가 22일 백악관에서 나토 사무총장 뤄트를 회견할 것이라고 예기했다. 23일 유럽련맹은 브류쎌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로씨야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론의하게 된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가들로 구성된 ‘자원련맹’ 회의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21일, 프랑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문제에 관한 여러 유럽 지도자들의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가 즉시 휴전하고 현재 전선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립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동시에 “국제 변계를 무력에 의해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으며 로씨야의 경제 및 국방 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렵련맹은 동결된 로씨야 자산을 리용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며 새로운 로─우 충돌 종식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해당 제안서에는 현재 전선에서 휴전하고 전쟁 포로를 교환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해당 계획은 트럼프가 주도하는 ‘평화위원회’를 설립하여 제안 실행을 감독하고 트럼프의 ‘주도적’ 역할을 맞추고 부각시키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립장이 왜 흔들리고 있을가?
트럼프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립장은 자주 흔들렸다. 그는 먼저 우크라이나는 “카드가 없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가 령토문제에서 “실용적인 양보”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로─우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그는 푸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고 9월에는 유럽련맹과 나토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가 “모든 령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6일 푸틴과의 통화 후 트럼프는 다시 말을 바꾸며 량측에게 “현재 전선에서 휴전하고 각자 승리를 선언하자.”고 촉구했다.
여론은 보편적으로 트럼프의 립장이 앞으로도 계속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립장이 흔들리는 배후에는 우크라이나 갈등에 대한 그의 두가지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그의 핵심 목표는 로씨야, 우크라이나, 유럽의 요구와는 다르며 어느 한쪽의 승리나 전후 배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속한 휴전이며 그 휴전을 개인적인 외교적 성과로 즉시 ‘전환’하는 것이다. 둘째, 트럼프는 비록 “힘으로 평화를 촉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실질적인 원조를 늘이거나 로─우 충돌이 격화되고 미국이 더 깊게 개입되는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젤렌스키는 여러번 우크라이나가 로씨야 경내 목표에 대한 장거리 공격 능력을 갖추어야만 로씨야가 협상에서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미군의 발사 플랫폼, 유지보수, 인력 훈련이 필요하며 로씨야측 또한 이는 충돌을 격화시킬 것이라고 여러차례 경고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하는 문제에서 립장이 흔들리는 것은 그가 ‘토마호크’를 외교카드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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