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안젤레스 11월 9일발 신화통신 기자 담정정] 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는 통보를 발포하여 최근 미국 여러 주에서 영아 보툴리누스균(肉毒杆菌) 중독 병례가 보고되였으며 초보적인 역학 증거에 따르면 이런 병례들은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된 영아용 분유 섭취와 관련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건 관련 기업은 두차례 제품 회수를 시작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의 소개에 따르면 8일까지 미국 전역 10개 주에서 총 13건의 영아 보툴리누스균 중독 병례가 보고됐다. 모든 환아는 미국 영아용 분유 제조사인 ByHeart회사가 생산한 ‘영아용 분유’를 섭취한 적이 있었다. 이런 병례의 발병시기는 올해 8월 하순부터 11월 사이에 집중되였으며 환아 년령은 16일에서 157일 사이이다. 현재 모든 환아들이 입원 치료중이며 BabyBIG(영아 보툴리누스균 면역 글로불린 정맥주사) 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사망병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 미국 식품약물관리국 및 여러 주의 공공보건부문은 사건에 대해 합동수사를 펼치고 있다. 여러 주의 공공보건보문은 일부 잔여분유 샘플을 수집하여 검사를 의뢰했고 관련 실험실 검측은 여전히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몇주내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미국 식품약물관리국은 이번 병례 수, 병세 심각 정도, 명확한 류행병학 련관성을 고려해 ByHeart회사에 관련 제품을 회수할 것을 건의했다. 해당 회사는 영아가 섭취했던 분유를 회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오염원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피해제품이 발견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식품약물관리국은 또 ByHeart의 ‘영아용 분유’가 미국 영아용 분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률이 1% 미만이기에 이번 사건이 미국 전역의 영아용 분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영아 보툴리누스균 중독의 초기 증상으로는 변비, 머리 통제능력 저하, 삼키기 어려움 등이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곤난 지어는 호흡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질병은 일반적으로 림상진단을 통해 확인되며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고 나서 몇주일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