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서안시의 국제항역에서 자동차 부품, 태양광 모듈, 전자상거래 화물을 가득 실은 X9043편 중국─유럽 화물렬차가 얼마 전 아제르바이쟌 바꾸를 향해 떠났다.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올 1월—10월 중국─유럽 화물렬차(서안)의 운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5063편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운행량 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량, 적재능률 등 주요지표도 전국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컨테이너트럭 운전기사 임갑원은 “15초면 스마트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어 하루에 5~6번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차량의 진출입과 화물처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스마트시스템 덕분이다. 해당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다.
중국철도 서안국그룹 서안국제항역 역장 리세광은 “스마트시스템의 도입으로 렬차 편성 및 분류 능률이 52.9% 향상되고 회차 비용은 20% 절감되였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서안국제항역의 일평균 적재량은 벌써 여러차례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하루 최대 28대의 렬차가 출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안국제항역은 로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18개 정기국제로선외에 지난 9월에는 발찍해를 횡단하는 철도─해상 복합운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운송시간이 17일로 단축되여 중국 제품의 새로운 수출경로를 열었다. 동시에 까스삐해를 건너는 ‘철도─해상─철도’ 복합운송은 소요시간이 최단 11일까지 줄었다.
현재 중국철도 서안국그룹은 국내에서 6개의 연해항구 철도─해상 복합운송로선과 7개의 분산로선을 운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까자흐스딴 ‘허브 투 허브’ 협력모델을 통해 국경의 환적시간을 기존 2~3일에서 3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발달은 지역경제 지형마저 재편하고 있다. 서안 애국곡물·식용유그룹 책임자 류동몽은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까자흐스딴에 가공공장을 설립했으며 올해에만 사료용 밀가루 약 10만톤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도어 투 도어’ 운송방식으로 트럭 환적절차가 사라지면서 능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이다.
현재 서안국제항역에는 우리 나라 서북지역 최대의 목재비축기지이자 건축자재 물류쎈터가 자리잡았다. 섬서자동차, 비야디(BYD), 길리(吉利) 등 자동차기업들도 이곳에서 철도를 타고 해외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30만대의 차량이 발송되였고 그중 11만 2000대가 해외로 수출된 가운데 물류비는 8%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도 서안국그룹 화물운송부 복합운송과 부과장 제초는 “향후 ‘일대일로’ 협력을 위해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와 보다 촘촘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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