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 발해고진은 당조시기 발해국의 유풍을 주요 맥락으로, 당조시기 건축물의 특징을 본 딴 창의적인 설계를 통해 당조 태평성세의 웅장한 기상과 발해국의 인문 내포를 깊이 융합시켜 천년 동안 잠들어있던 력사의 풍채를 푸른 벽돌과 검은 기와 사이에 생생하게 재현했다. 11월 21일 찾아간 발해고진은 어둠이 깃들면 은은한 노란색 등불이 차례로 켜지고 고즈넉한 야경과 조명이 어우러져 력사의 무게감과 문화관광의 생명력을 동시에 구현하며 변경 옛 도시의 독특한 풍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발해고진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이곳을 찾았는데 야경과 고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운치를 더하여 특히 아름다웠다. 공연, 교류 활동도 풍부하고 다채로와 서너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하북 당산에서 온 관광객 왕동위가 웃으며 말했다.

발해고진 총경리 왕오수는 “발해고진의 핵심 경쟁력은 문화자원을 깊이 발굴하고 혁신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있다.”며 이 풍경구에서는 발해국의 력사, 문화 함양을 추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력사 속에 남겨진 그 시기 찬란한 과거를 씨나리오 복원, 몰입식 공연, 무형문화유산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정적인 력사를 살아 숨쉬게 했다고 소개했다.

본관 2층에 마련된 몰입식 각본 체험관과 무형문화유산 장터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교류 속에서 력사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오막 주제 공연은 발해국의 건립, 호칭 수여(受封)에서 당조와의 깊은 교류에 이르는 발전 과정을 완전하게 재현하고 관광객들이 유희와 복장 체험을 곁들인 활동을 통해 ‘은화’를 ‘벌어’ 특색 선물을 교환하게 함으로써 력사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2025년 5월 1일 개업한 이래 풍경구는 인기가 줄곧 상승하면서 연 10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일일 고객류동량이 가장 많을 때는 2.71만명에 달했으며 국경절기간 15.5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하여 길림성 문화관광 시장에서 눈에 띄는 명소로 부상했다.

‘여름철에 호황을 누리고 겨울철에 인기가 식는’ 문화관광 업종의 계절성 운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해고진은 ‘빙설을 매개로, 문화를 령혼으로’ 하는 겨울철 문화관광 특색 경영방식을 고안해냈다. 실외 모닥불야회, 눈밭 디스코 등 분위기 있는 활동을 선보인 동시에 겨울철 관광촬영 코스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의 명소 방문 수요를 충족시켰다. 겨울철이 되면 유람선 수로를 빙상락원으로 바꾸고 동력류, 무동력류 및 경기류 빙설 종목을 다양한 년령대의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10월 중순에 공사가 시작된 발해고진 서쪽 산에 위치한 빙설 대상은 초, 중급 스키 코스와 스노써클 코스를 설치하고 여러가지 무동력 빙설 코스를 부설하게 되는데 현재 기초공사 시공을 마치고 2026년 1월 완공하여 대외에 개방할 전망이다. 실내에는 사계절이 봄과 같은 특색 거리를 건설하고 주제 재연, 특색 음식, 왕훙 방문지를 통합해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시간을 연장하고 ‘고객의 발길을 잡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현재 발해고진에서는 력사 유물에서 문화관광 랜드마크로의 도약식 발전을 실현했다. 향후 발해고진에서는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심화, 사계절 관광할 수 있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변경 문화관광 목적지 건설’이라는 주요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의 규모를 토대로 내실 있는 발전을 다그치는 데 중시를 돌려 관광 상품 질과 봉사 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풍경구 건설, 빅데이터 운용, AI 등 첨단 기술로 관리 능률과 관광객의 체험을 최적화하고 문화관광 전시 과정에서 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혁신적인 응용을 꾸준히 모색하며 훈춘시 나아가 대두만강지역 경제 발전 구도에 적극 융합되여 주변 명소, 려행사, 교통 중추 지역과의 련동, 협력을 강화하여 정품 관광 코스를 마련할 전망이다.

　　임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