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기자는 훈춘동북범표범자연보급관을 찾아 독특한 매력을 실감했다.
보급관에 들어서니 부드러운 빛이 가상 삼림의 나무가지 사이를 뚫고 쏟아지고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동북범, 표범이 삼림 한가운데 서서 먼곳의 림해를 바라보는 듯한 장면은 생태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전자 샌드테블(电子沙盘)에서는 ‘공중, 지면, 공간 통합(天地空一体化)’ 검측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야생동물의 동선을 따르면서 범, 표범의 생존 동태를 직관적으로 구현하고 있었고 XR체험공간에서 이따금 관객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국내에서 유일한 동북범, 표범을 전문연구 대상으로 하는 과학보급관으로 2024년 9월 26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곳은 ‘동북범, 표범의 고향’ 훈춘의 중요한 생태명함장으로 부상했습니다.”
훈춘동북범표범자연과학보급관 부총경리 악력신은 이같이 소개했다. 보급관은 ‘뭇산의 공통성’, ‘파수왕의 귀환’, ‘산과 바다에서 번창하는 만물’ 등 3개 주제를 서사의 맥락으로 표본 진렬, 씨나리오 복원,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전시 형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동북범, 표범 보호와 서식지 복구의 뚜렷한 성과를 체계적으로 펼쳐보였다. 그중에서 전자 샌드테블, 멀티미디어 상영관 등 디지털 설비는 관객들로 하여금 전방위적인 체험을 통해 야생동물의 생활 동선을 분명하게 감지하게 했으며 동북범, 표범 IP에 모를 박아 개발한 25가지 문화창의 상품은 과학보급 교육을 연장하는 담체로 되였다.
문화창의상점에는 앙증맞은 털실호랑이, 호랑이인형, 랭장고 자석 등 털실제품과 정교한 브로치, 스카프, 팔찌 등 액세서리를 포함한 털실, 액세서리, 가구 문화창의 상품이 즐비하게 진렬되여있었다. 그중에서 팔찌, 스탭 써클과 랭장고 자석용 호랑이인형은 견학을 온 어린이들 속에서 크게 인기를 누렸다.
“모든 상품에 생태보호리념이 담겨져있기에 아이들이 이런 동물을 IP로 하는 문화창의 상품을 통해 추억을 남길 뿐만 아니라 은연중에 과학보급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탐구에 대한 흥미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키고 동물과 자연을 보호하는 의식을 강화하게 됩니다.”
악력신은 문화창의와 과학보급의 심층적인 융합으로 청소년 생태교육에 생동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독특한 생태자원과 자원전문팀을 기반으로 훈춘동북범표범자연과학보급관에서는 다양한 견학코스를 출시했다. 보급관에서는 2명의 상주 전문가, 6명의 견학 강사로 전문강연팀을 구성하고 소학교, 중학교 년령대에 맞추어 자연과학류 견학 과정을 마련했으며 극동련방대학과의 교류, 홍색교양, 중로 친목회 등을 포함한 중국, 로씨야 국가공원 견학 대상을 개발해내 학생들이 문화교류와 과학보급 실천을 폭넓게 펼칠 수 있게 했다.
풍부한 과학보급자원과 우수한 견학봉사에 힘입어 2025년 훈춘동북범표범자연과학보급관은 길림성 견학관광기지, 동북범표범국가공원연구원·과학연구교육기지 등으로 선정되였다. 현재까지 루계로 연 15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견학을 온 1만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봉사를 제공했으며 몰입식 체험으로 ‘깊은 숲속에서 호랑이와 조우’하는 생태 기적을 대중의 시야에 안겨주었다.
향후 훈춘동북범자연보급관에서는 동북범, 표범 IP의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고 과학보급교육, 생태관광과 문화창의 산업의 심층적인 융합을 추동해 ‘동북범과 표범의 고향’ 훈춘의 생태명함장을 더 빛내고 국내외에 영향을 미치는 특색 문화관광 목적지를 건설하여 보다 많은 대중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긱하도록 하는 동시에 주동적으로 생태보호의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임위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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