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로자호(老字号·오래된 전통브랜드)’가 젊은 감각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450개에 달하는 중화 ‘로자호’ 기업의 ‘평균 년령’은 145세가 넘는다. 그중 100년의 력사를 가진 로포의 비률은 60% 이상이다. 이들이 보유한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는 1200여개에 달한다.

천진해하유업의 스마트공장에서 하루 약 500톤의 우유를 생산하며 멸균우유, 요구르트, 저온살균우유 등 100여종의 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957년에 설립된 이 브랜드는 선진적인 기술과 산업망을 바탕으로 강력한 ‘제품속성’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2022년 조업을 시작한 해하유업의 신규 스마트공장은 스웨리예, 이딸리아 등 선진 유제품 가공·충전 자동생산라인과 자동화 포장설비를 도입했다. 또한 국제식품 규격을 획득해 전체 생산과정의 디지털화·자동화 관리를 실현했다.
전국에 7만 5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해하유업은 국제화를 향한 행보를 서서히 펼치고 있다. 업스트림(上游部门)에서는 벌가리아의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농업합작시범구’에서 재배한 사료를 구매해 량질의 젖소먹이를 확보하고 있다. 판매부문에서는 코코아우유가 카나다 마트에서 시범 판매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동남아시아시장 확대도 계획중이다.
중국 스킨케어 브랜드 ‘만자천홍’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온라인 판매망의 문을 두드리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카나다·아프리카의 관련 상공회의소와 접촉하며 추가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준비중이다. 또 계발상(桂发祥) 18가마화(十八街麻花∙중국식 꽈배기)는 동남아와 남미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리뉴얼(续签) 및 해외진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진상업대학 로자호협동혁신쎈터 부비서장 장양은 “‘로자호’ 기업들의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증가하면서 해외진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1935년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청흑색 잉크’를 생산한 타조(鸵鸟)잉크도 최근 해외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타조잉크는 수년에 걸쳐 미국·일본·영국 등 10여개 국가(지역)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 또한 다국전자상거래 채널을 적극 확장해 이제는 수출업무가 회사 전체 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타조잉크 총경리 황강은 “최근 몇년 사이 기본 스타일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속건 잉크, 다양한 칼라의 안료 잉크, 친환경 잉크를 선보이며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지난해 잉크 수출액은 150%의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화 ‘로자호’ 년간 발전보고서(2025)”에 따르면 2024년 중화 ‘로자호’ 기업의 매출과 리익은 각기 2조원, 3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하며 강력한 시장가치와 브랜드 력량을 립증했다는 평가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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