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의 로당원 26년간 나눔의 선행 이어가

2026-07-02 09:40:07

“이 옷들을 보세요. 구식이 아니라 전부 새 옷들입니다.” 6월 25일, 연길시성보백화청사 당지부 서기 신계월(67세)이 자신의 옷가게에서 옷을 정리하면서 말했다. “중국공산당 창건 105돐을 맞이하면서 올해도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이렇게 기부할 옷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26년째 선행을 베풀어가고 있는 로당원 신계월.


신계월이 옷들을 정리하는 틈을 타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우수당원가게’, ‘길림성 로력모범’, ‘연변주 로력모범’,‘연변주 선진개체상공업자’ 등 상장들이 빼곡히 걸려져있었다.

연길시성보백화청사에서는 해마다 ‘7.1’ 당창건일을 즈음하여 장애인가정, 빈곤가정, 양로원, 고아원 등 약소계층을 돕기 위한 여러가지 애심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있는데 올해로 26년째라고 신계월이 소개했다. “최근년간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입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1960년, 훈춘시의 농촌에서 태여난 신계월은 어렸을 때부터 장차 ‘성공’하면 베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소망으로 간직했다고 한다. 1998년부터 연길시성보백화청사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한 신계월은 장사로 다망하면서도 연길시성보백화청사 공회주석으로 활약해왔고 2001년에는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당원 휘장을 가슴에 단 그 벅찬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신계월은 그 후부터 매년 당창건일을 축하하여 사랑나눔 활동을 견지하기로 다짐했다.

함께 일하던 성보백화 영업원중 한명이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지부 성원들을 동원하여 기부금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옷을 가져다주었다.

“무더운 날만 되면 밖에서 일하는 배달원, 환경미화원들이 못내 신경 쓰였습니다.” 신계월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배달원, 환경미화원들에게 애심을 전달하기도 했다.

“애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보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신계월은 3년 전부터 성보 당지부 성원들과 함께 연길시 조양천진 삼봉촌의 최모 학생을 도와주고 있다. 조부모와 함께 힘겹게 생활하는 최모 학생에게 기부금과 애심물품을 전달하면서 주기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저를 보면 당원할머니라고 부르면서 제법 따릅니다. 이럴 때마다 26년 동안 애심활동을 견지한 데 대해 제법 보람을 느낍니다.” 신계월이 흐뭇해하면서 말했다.

신계월은 또 ‘아리랑의 별’ 애심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다양한 선행에 앞서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최근년간 경제가 침체되면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상인들이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동안 견지하던 애심활동을 그만둘 수 없었지요. 더불어 사는 세상에 약소계층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옷들을 기부합니다.”

‘당원할머니’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신계월, 건강이 허락되는 한 옷가게를 잘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들과 더 많이 나눌 것이라는 신계월의 소박하면서도 진심 어린 소망은 올해에도 실현의 발걸음을 다그치고 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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