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를 스캔하고 투입구로 병을 넣으면 구좌로 0.8원이 입금된다.
인터넷 재활용 업체인 애회수(爱回收)가 운영하는 스마트 수거함이다. 지난 2024년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해당 수거함은 절강성 항주시 서호구내 약 400개 주거단지에 총 870대가 배치되였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플라스틱병, 종이상자, 낡은 옷, 배달용기 등 재활용품을 투입할 수 있다. 수거함은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킬로그람당 약 0.6원을 사용자 구좌로 즉시 지급한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한 페기물의 수익화는 순환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애회수(항주) 책임자 장익상은 스마트수거함 배치 이후 재활용품 분류 정확도가 98.5%까지 향상되였으며 월평균 1000톤의 재활용품이 회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애회수는 38개 도시에 5만대 이상의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총재활용량은 200만톤, 사용자수는 3000만명을 기록했다.
그중 서호구에서만 주민들은 스마트 수거함을 258만회 리용해 총 420만원을 지급받았다. 최다 리용자는 9톤을 재활용해 5400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회수(항주) 운영부 책임자 장항은 수거함이 가득 차면 센서가 수거를 지시하고 자동분류쎈터에서 재활용품을 80여종으로 세분화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화가 실현되면 사업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중고거래플랫폼 샌위(闲鱼)의 경우 지난해 기준 일평균 700만개의 중고물품이 등록되였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샌위의 최고경영자 정건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샌위 사용자들이 거래와 재활용을 통해 1180만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했으며 이는 740만가구의 년간 전력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항주 주민 시우용은 재활용 수거 방문서비스인 ‘후거’(虎哥)를 리용해 20분 만에 헌 쏘파와 테블을 무료로 처리했다. 이런 앱을 통해 주문하면 1시간내에 작업자가 도착해 헌 가전제품 등을 수거하고 무게를 측정해 대금을 지급한다.
후거페기물관리회사 부총재 호소평은 “지난 10년 동안 가정방문 수거에서 분류, 해체, 자원 재사용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다양한 규격의 중고가전에 대해 규정된 가격을 ‘그린코인’ 형태로 지급한다. 이는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후거의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록색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후거는 약 5억원 상당의 그린코인을 발행했다.
절강대학 공공관리학원 교수 서림은 “스마트기술 덕분에 재활용과 록색소비가 휴대폰 스캔처럼 간편해졌다.”면서 “대중 참여의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된다면 탄소감축은 모두에게 일상적 습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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