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이 새로운 빙설시즌에 돌입하면서 ‘빙설경제’가 들썩이고 있다.
이달초, 신강위글자치구 우룸치, 알타이 그리고 길림성이 잇달아 빙설방학에 들어갔다.
‘취날려행넷’의 통계에 따르면 빙설방학기간 신강과 길림성의 관광지 입장권 예매량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앞서 2024년—2025년 빙설시즌 전국의 스키장 소비금액은 786억 1300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스키장을 중심으로 반경 2킬로메터 지역의 소비금액이 27.97% 상승하는 등 주변 소매, 판매, 교통, 외식 등 분야의 동반성장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빙설시즌을 맞으며 다수의 북방도시는 규모 확대, 질 향상 등을 통해 빙설자원 잠재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길림시에 위치한 중국려행 송화호리조트는 올해 15만평방메터 규모의 특색구역을 증설해 50여회의 경기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리조트 시장마케팅 총감독 황종열은 “예매 규모가 이미 1억원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할빈시 마딜(马迭尔)문화관광투자그룹 역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질 향상에 더 주력하고 있었다. 그룹 부사장 허빙은 “빙설 관광객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에어돔, 설원온천호텔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빙설시즌에는 빙설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제1회 흑룡강성 빙설스포츠 슈퍼리그’가 정식 개막했다. 이는 우리 나라 최초로 ‘대중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빙설시즌 성급 단위 종합경기로 성∙시∙현 지역을 아우르는 대진표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흑룡강성체육국 국장 왕헌우는 “빙설 슈퍼리그와 더불어 ‘경기 따라 떠나는 려행’을 통해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나라가 현재 정부차원에서 ‘빙설경제’ 발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남부지역에서도 나날이 늘어나는 실내스키장을 기반으로 빙설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동성 빙설스포츠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광동성 소재 실내 빙설스포츠 시설은 25곳에 달하고 빙설스포츠 참여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정식 개장한 심수∙전해 빙설세계의 총투자액은 296억원 이상으로 일평균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우리 나라의 빙설산업사슬은 빙설자원 개발, 장비생산의 승격, 빙설서비스 및 운영 발전, 빙설소비 및 파생경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를 아우르며 완전한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한 기업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올해 우리 나라에 등록된 빙설경제 관련 기업은 2296개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규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종 승격, 산업융합, 정책지원 등을 기반으로 우리 나라의 빙설경제 활기가 지속적으로 방출될 것이라면서 이는 이미 소비진작, 지역 고품질 발전 촉진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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