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눈으로 뒤덮인 왕청림구, 길림성공안청 삼림공안국 왕청삼림공안분국과 림업부문으로 구성된 순찰대오는 이 고요한 산림을 누비며 야생동물들의 안전을 드팀없이 수호하고 있다.
왕청림구는 동북범표범국가공원의 핵심구역이며 대량의 울창한 소나무숲을 갖고 있다. 동북범, 동북표범, 메돼지, 노루, 꿩 등 야생동물의 월동 서식지이며 중점 생태기능구역, 중점 생태보호구역으로, 겨울철 순찰의 핵심구역이다. 림구 생태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야생 동북범 표범 등이 빈번하게 출몰하면서 순찰대원들의 책임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아침 5시 반, 아직 날도 밝지 않았지만 순찰대원들은 두꺼운 순찰장비를 갖춰 입고 겨울철 정기순찰을 시작했다.
순찰대원은 20센치메터가 넘는 적설을 헤치고 찬바람을 맞받아 산림을 누비면서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냥도구가 없는지 확인했다. 순찰대원은 수시로 고음나팔을 울려 산림 속의 야수에게 겁주는 동시에 기타 순찰대오에게 신호를 전했다.
왕청삼림공안분국 금창삼림파출소 소장 장학명은 여기서 3년 넘게 근무했는데 관할구역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어 ‘걸어다니는 지도’로 불린다.
“어제 우리는 감시카메라 화면에서 의심스러운 사람의 행적을 발견했기에 오늘은 3000년 된 주목과 야생동물 서석지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장학명은 임무를 배치하면서 순찰원들에게 발밑의 지형을 주의하라고 귀띔했다. 장학명은 지난해에 동료가 부주의로 발을 헛디뎠다면서 대오를 이끌어 안전하게 순찰하는 것이 림구파출소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금창림산작업소 관할구역은 해발고가 높고 기온이 낮으며 적설이 두꺼워 순찰대원들은 힘들게 전진해야 했다. 정오에 순찰대원은 바람을 등진 산골에서 잠시 휴식했다. 대원들은 압축과자, 빵, 물로 간단히 체력을 보충했다.
“겨울철 순찰할 때는 휴대하기 편리한 음식을 위주로 하며 입맛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경찰들은 담소를 나누는 한편 오전의 순찰기록을 정리하고 있었다.
“오후에 우리는 림구의 방화시설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눈이 오는 날에는 화재가 잘 일어나지 않지만 불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여전히 화재가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고 적설이 산을 뒤덮기 때문에 림구내 동식물의 생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불법 벌목, 밀렵 등 위법행위가 틈을 탈 수 있다. 기쁜 소식은 현지 림업부문과 왕청삼림공안분국이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산정돈 덫제거(清山清套) 밀렵타격행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야생동물의 생존환경은 뚜렷하게 향상된 것이다.
“이것은 갓 생긴 노루 발자국입니다. 순찰과정에서 산을 정돈하고 덫을 제거하며 화재위험을 감측하고 동물을 구조하며 발걸음으로 생태지도를 ‘그려내는’ 것은 야생동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집’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장학명이 말했다.
이처럼 겨울의 산림 속에는 수많은 순찰대오가 정기적으로 순찰하면서 드높은 책임감과 굳건한 수호로 산림의 평안을 지키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금은 드론 순찰, 적외선 감시카메라 감측과 지상 인력이 긴밀히 협력하여 ‘천, 지, 공’ 립체적 방어망을 형성했다. 이런 ‘스마트 눈’은 능률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보호가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펼쳐지게 돕고 있다.
정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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