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도서관이 2026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명절의 정취를 만긱할 수 있는 ‘정월 대보름 맞이 온라인 수수께끼 알아맞추기’를 전격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활동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전통인 등롱수수께끼를 현대적인 디지털 환경에 접목,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지적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변도서관과 연변도서관학회가 주최하고 신주공향(북경)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협력하여 콘텐츠의 전문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3일부터 8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활동은 우리 지역의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연변도서관에서 배포한 활동 큐알코드를 스캔하여 접속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명등록을 하지 않은 신규 사용자는 반드시 신분증상의 성명과 일치한 정보를 입력하고 휴대폰 인증을 거쳐야 한다.
활동방식은 게임요소를 가미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매일 인당 총 5회의 도전 기회가 주어지는데 회차마다 무작위로 추출된 20개의 객관식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한 문제당 제한시간은 단 15초로 설정되여있어 참가자의 순발력과 해학적인 사고능력이 필요하다. 참가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활동 총 순위’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 순위 페지에서는 실시간으로 본인의 최고 성적과 전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단순히 총점 순서 뿐만 아니라 소요시간과 문제를 푼 회수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행사가 종료된 후 최종 10위권내에 진입한 우승자들에게는 2026년 말띠해를 기념하는 특별 제작 상품이 주어진다.
이번 온라인 활동과 함께 연변도서관은 각 민족의 다채로운 정월 대보름 풍속을 소개하는 ‘화수은화홍─각 민족 보름맞이 풍습 전시’도 병행하여 문화 깊이를 더한다. 정월 대보름은 한족의 등회와 사자춤 뿐만 아니라 조선족이 보름에 마시는 귀밝이술 등 각 민족의 삶과 지혜가 녹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에 연변도서관은 이러한 다양한 풍습들이 ‘화합’과 ‘단결’이라는 하나의 정신적 뿌리에서 비롯되였음을 강조하며 온라인 퀴즈를 통해 전통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곧 민족공동체의식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연변도서관 관장 김혁은 “전통적인 등롱수수께끼가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그릇에 담기면서 남녀로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련된 문화 콘텐츠로 거듭났다. 이번 활동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변 주민들이 지혜를 나누며 함께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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