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룡정시 동성용진 태평촌에 위치한 연변량풍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의 남새생산기지를 찾았다. 하나하나의 온실하우스내에서 여러가지 남새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작업일군들은 모종 이식, 남새 채집, 포장, 완성품 적재 등 작업을 하느라 바삐 돌았다.
연변량풍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 총경리 량풍은 보쌈용 야채 재배구역에 웅크리고 앉아 모종의 작황을 살펴보고 있었다. 량풍은 하우스내에 가지런히 걸려있는 노란색 끈끈이판을 가리키며 기지의 생태재배 모식을 소개했다. “우리는 전 과정에서 유기재배 표준을 견지하고 절대로 화학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배와 사육 결부, 생태 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경로를 선택했다.” 기지는 물리적 끈끈이판과 제충국, 마트린(苦参碱) 등 식물성 생물제제를 사용해 벌레를 막고 비료는 숙성된 소와 양의 배설물만 사용하여 토양을 효과적으로 개량하고 있다. 하우스에서 잘라낸 불량 남새잎은 토닭, 거위의 사료로 사용할 수 있고 가축과 가금의 배설물은 밑거름으로 가공할 수 있어 ‘재배-사육-비료화’의 완전한 생태 페쇄고리를 형성했다.
유기농 재배를 구구절절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량풍은 사실 ‘뒤늦게 전향한’ 신농인이다. 량풍은 대학에서 목축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청도정대그룹에서 근무했으며 안정적인 직업과 발전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2016년, 식품안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 량풍은 도시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사람에게 건강한 남새를 공급하자’는 초심을 품고 고향에 돌아와 전문합작사로부터 시작해 유기농 재배의 길을 모색했다. 2020년 6월 18일, 연변량풍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가 정식으로 설립되여 연변의 들판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량풍은 초창기 기지에는 하우스 몇채, 몇가지의 남새만 있었다고 소개했다.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량풍은 신선한 남새를 들고 주변의 모든 마트와 음식점을 찾아가 남새를 판매해 품질로 소비자들을 감동시켰다. 한결같은 품질에 힘입어 대량의 충실한 고객을 끌었다. 또 농업박람회, 설맞이 장터 등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브랜드의 영향력을 일층 확대하고 보다 광활한 시장을 열었다. 현재 회사는 자체 생산 판매, 오프라인 판매를 위주로 하는 경영모식을 채택하고 재배, 채집, 포장, 배달을 일체로 한 단체를 조직했으며 순풍택배, 훠라라(货拉拉) 등 경로를 통해 화물을 공급하고 있다.
재배 품종 면에서 회사는 이미 40여종의 유기농 남새 품종을 육성했는데 그중 연변 특색 유기농 보쌈용 야채가 회사의 히트상품이다. 량풍은 한팩의 보쌈용 야채를 들어 보였다. 상추, 보쌈용 배추, 겨자채, 사탕무우, 양배추, 깨잎 등 10종의 남새는 쓴맛, 매운맛, 단맛 등 다양한 맛을 갖추어 연변 현지 음식풍속에 부합되고 보쌈, 불고기 등 여러 료리와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과 독특한 식감으로 시장의 사랑을 받으며 선후하여 제1회 전국 우수 농특산물과 ‘연변 좋은 상품’으로 선정되였다. 현재 이 특색 농산물은 연변을 벗어나 동북3성에 보급되여 연변의 지역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농업명함장으로 부상했다.
다년간의 발전을 거친 량풍농업은 이미 상당한 규모를 갖추었다. 룡정에 위치한 핵심기지는 부지면적이 10만평방메터이고 또 총부지면적이 15만평방메터에 달하는 화룡, 연길 및 이도 기지를 발전시켰으며 52채의 현대화 온실하우스를 건설하고 생산에 투입했다. 우수한 품질과 규범적인 관리에 힘입어 회사는 련속 6년 국가 유기농 인증을 받고 선후하여 룡정시 식용농산물 안전시험점기업, 길림성 ‘채소바구니’ 응급보장기지, 길림성농업라지오텔레비죤방송학교 학습기지로 평가받았으며 2023년에 ‘길인 귀향(吉人回乡)’ 창업선전기업에 입선되여 연변 유기농업 발전의 본보기 기업으로 되였다.
량풍은 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항상 고향에 보답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회사는 고정일군 30명을 두고 루적으로 주변 100여가구의 취업을 견인했으며 농촌 유휴로력, 옛 남새대 퇴직일군 및 도시향진 근무일군을 우선적으로 고용해 고향사람들이 집문 앞에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늘일 수 있게 했다. “여기서 일하면 집과 가깝고 수입도 안정적이다.” 작업일군 주건화는 남새를 상자에 담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의 발전에 대해 량풍은 의욕이 넘쳤다. 그는 회사는 향후 하우스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과일, 남새와 가축, 가금의 종류를 풍부히 하며 재배 사육 결부 모식을 일층 심화할 예산이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힘써 추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인재와 졸업생들이 유기농업에 종사하도록 끌어들여 젊은이들이 향촌을 사랑하고 향촌에 뿌리내리도록 선도할 계획이다.
소옥민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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