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 발표
[빠리 5월 13일발 신화통신 기자 최가흔] 국제에너지기구가 13일 최신 월간 석유보고서를 발표해 호르무즈해협의 통행 차질로 석유 공급 손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석유 재고가 기록적인 속도로 소진되고 있으며 여름철 수요 절정기가 다가옴에 따라 국제 유가가 가일층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의 유조선 운송이 여전히 제한을 받고 있어 해만 산유국들의 루적 공급 손실이 이미 10억배럴을 넘어섰으며 현재 강제로 중단된 석유 생산능력이 일평균 1400만배럴을 초과해 전례 없는 공급 충격을 초래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국의 상업적 재고와 정부 전략적 비축 원유가 시장에 류입되여 일부 공급 부족을 메우고 있다. 3월과 4월에는 해상 원유를 포함한 글로벌 관측 가능한 석유 재고가 2.5억배럴 감소했으며 이는 일평균 4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계산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석유화학산업으로 원료 공급이 날로 긴장해지고 있다. 항공운송도 정상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항공유 가격 상승 압력을 일정부분 완화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중동지역의 원유 수출 중단 여파로 항공유 가격은 한때 거의 2배 가까이 급등했었다. 가격상승, 경제환경 악화 및 연료절약 조치가 글로벌 석유 소비를 가일층 억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2.4분기에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245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년간 글로벌 석유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42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1.04억배럴 수준에 이를 전망인데 이는 중동전쟁 발발 이전 예상치보다 일평균 130만배럴 낮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해협의 석유 운송을 올해 3.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협의를 체결할 수 있다면 글로벌 석유 수요는 년말 전에 성장궤도로 돌아올 수 있지만 공급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석유시장은 올해 4.4분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석유 재고가 기록적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만큼 여름수요 절정기가 오기 전까지 유가는 계속 변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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